
미국에서 라식 수술 후 5개월 만에 사망한 2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라이언 킹거스키(26)는 지난해 8월 라식 수술을 받았고, 이후 극심한 두통과 시각 장애 등의 부작용을 겪었다.
그의 어머니는 “수술 후 아들은 시야가 흐릿하고, 집중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결국, 라이언은 지난 1월, 자신이 겪은 고통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라이언은 라식 수술 후 약 5개월 동안 두통, 복시(사물이 겹쳐 보이는 증상), 시야 왜곡 등의 증상을 겪었다.
라식 수술은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내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으로, 수술 후 빠른 시력 회복이 장점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각막이 고르지 않게 깎이는 경우가 많아, 시력의 질이 떨어지거나 빛 번짐, 눈부심, 복시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라이언 역시 수술 후 이러한 부작용에 시달린 것으로 보인다.
라식 수술은 매우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수술이다. 각막을 깎을 때, 대부분은 중심부의 30%만 잘라내기 때문에, 이 부분이 울퉁불퉁해지면 빛이 고르게 통과하지 않아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는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라이언처럼 장기간 지속될 경우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라이언의 라식 수술을 집도한 병원 측은 "라식 수술과 극단적인 선택을 연관 지을 만한 임상적 증거가 없다"며, 수술 전 동의서를 받고 부작용에 대한 내용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라이언의 아버지는 "수술 후 아들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아들이 그토록 원하던 경찰이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한 것에 대해 큰 슬픔을 나타냈다.

라식 수술 후 두통은 눈 피로, 각막 변화, 신경 자극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대개 일시적인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라이언처럼 심한 두통이 지속되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여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라식 수술 후에는 시력 회복 과정에서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과의 긴밀한 소통이 중요하다.
라이언의 사연을 접한 많은 사람들은 "나도 라식 수술 후 유사한 부작용을 겪었다"고 언급하며, 라식 수술의 부작용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라식 수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위험성도 충분히 인식하고, 신중히 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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