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7100억 KTX 신규 고속철 수주

이미연 2023. 3. 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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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억원 규모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KTX 신규 고속열차 입찰에 국내 중견업체가 도전장을 냈으나 별다른 이변없이 이번에도 현대로템이 수주하면서 독주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20일 코레일에 따르면 신규 고속철도차량(EMU-320) 136량 재입찰 결과 현대로템이 낙찰예정자로 선정됐다.

코레일 철도차량 입찰에 현대로템 이외의 업체가 참여한 것은 2005년 프랑스 알스톰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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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의 EMU-320 고속열차. 사진 현대로템

7000억원 규모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KTX 신규 고속열차 입찰에 국내 중견업체가 도전장을 냈으나 별다른 이변없이 이번에도 현대로템이 수주하면서 독주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20일 코레일에 따르면 신규 고속철도차량(EMU-320) 136량 재입찰 결과 현대로템이 낙찰예정자로 선정됐다. 현대로템의 낙찰 금액은 7100억원이다. 이번 입찰은 17년 만에 현대로템 단독 무대가 아닌 '2파전'으로 치러졌다. 기술점수에서 현대로템은 89.81점을 획득했고, 현대로템에 도전한 중견업체 우진산전은 79.30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철도차량 입찰에 현대로템 이외의 업체가 참여한 것은 2005년 프랑스 알스톰 이후 처음이다. 당시 알스톰은 현대로템에 밀려 탈락했고 이후 현대로템이 17년간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했다.

이번 2파전으로 업계에선 철도차량 가격 경쟁이 벌어질 수도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왔다. 현대로템은 독점적 지위로 '가격 부풀리기'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현대로템 협력업체에서 성장한 우진산전은 그간 서울 지하철 5·7·8호선, 코레일 1호선과 일산선 등을 제작해왔지만 고속철 제작 경험이 없다. 이에 스페인 철도제작 업체 '탈고'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다가 결국 단독으로 참여했는데, 기술점수에서 85점에 못 미쳐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한편 코레일은 오는 21~22일 안전성 평가를 거쳐 이달 28일 내로 낙찰자를 최종결정한 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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