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만두·시리얼·빵 가격도 오른다…먹거리 물가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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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설 연휴 직후 잇따라 제품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의성마늘프랑크 등 냉장제품 가격도 7∼14%대로 인상한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생필품으로 꼽히는 라면, 장류, 우유 등의 가격 인상이 이어졌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수차례에 걸쳐 식품업체들과 만나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으나, 가격 인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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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식품·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설 연휴 직후 잇따라 제품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먹거리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간데 이어 올해도 장바구니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내달 1일부터 만두, 돈가스 등 일부 냉동제품 가격을 5∼11% 올린다. 의성마늘프랑크 등 냉장제품 가격도 7∼14%대로 인상한다.
농심켈로그는 콘푸로스트, 첵스초코 등 시리얼 제품 가격을 10% 안팎으로 올리고 SPC삼립은 제품 50여종의 마트·편의점 가격을 평균 12.9% 올린다.
롯데리아는 내달 2일부터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5.1% 인상한다.
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의 단품 가격은 4천500원에서 4천700원으로 오른다.
전날 제주도개발공사가 제주삼다수 출고가를 내달부터 평균 9.8% 올린다고 발표했고 빙그레는 메로나, 비비빅 등 아이스크림 가격을 20%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생필품으로 꼽히는 라면, 장류, 우유 등의 가격 인상이 이어졌다.
각 업체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물류비 등이 오르면서 생산 비용 부담이 늘어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치솟았던 곡물, 육류 등 세계 식량가격은 지난해 1월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이런 하락 흐름이 시장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식품업계는 대부분 원료를 비축해두고 쓰기 때문에 원재료 가격 변동 영향은 수개월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수차례에 걸쳐 식품업체들과 만나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으나, 가격 인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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