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이 신경전 벌이는데도 ‘벌러덩’...‘퇴장 피하기 위해 그랬을 수도 있어’

사진=스포츠 바이블

[포포투=이종관]

주먹질이 오가는 신경전이었지만 콜 팔머는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

첼시는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1-1로 비겼다.

치열했던 한 판이었다. 전체적인 흐름은 첼시 쪽이었으나 노팅엄 역시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첼시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리고 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니콜라 밀렌코비치가 머리로 연결한 공을 크리스 우드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물론 당하고만 있을 첼시가 아니었다. 후반 12분, 노니 마두에케가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또한 후반 34분엔 제임스 워드-프라우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우세까지 안게 됐고 크리스토퍼 은쿤쿠, 주앙 펠릭스, 미하일로 무드리크, 페드루 네투 등 공격 자원들을 대거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결정력이 발목을 잡았다. 경기 막판까지 노팅엄의 골문을 노렸으나 번번이 마츠 셀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렇게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치열한 흐름을 전개됐던 경기. 양 선수들이 충돌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수비하는 마크 쿠쿠렐라를 네코 윌리엄스가 고의적으로 밀며 신경전이 벌어졌고 마레스카, 누누 산투 감독까지 직접 나서 선수들을 말리는 상황까지 연출됐다.

그럼에도 팔머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양 선수들이 엉켜 붙어 신경전을 벌이는 동안 팔머는 뒤로 빠져 뒤로 크게 누우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신경전이 벌어지자 팔머는 제자리에서 개입할지 말지 고민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그는 개입하지 않고 경기장에 앉아 그 광경을 지켜봤다. 경기 중에 받은 경고 한 장 때문일 가능성도 있다. 당시 첼시는 이미 워드-프라우스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안고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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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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