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 아기에 뜨거운 커피 붓고 도주한 중국인, 비자 거부로 앙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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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호주에서 30대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갓난아기에게 뜨거운 커피를 붓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의 공원에서 한 남성이 유모차에 있던 9개월 아기에게 보온병에 담긴 커피를 붓고 달아났고, 병원으로 이송된 아기는 얼굴과 목, 가슴, 등, 팔다리 등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범행 당시 CCTV 영상에 찍힌 용의자는 검정 모자와 안경, 파란색 체크 셔츠 등을 입고 있었고 피해 가족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호주 경찰은 용의자의 신상을 특정했지만 그는 이미 시드니 공항을 통해 출국한 뒤였습니다.

용의자는 33세 중국인 남성 "비자 거부에 앙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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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는 아시아계 남성으로 추정됐지만, 그동안 호주 경찰은 해당 남성의 국적 등 세부 신상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중국 매체를 통해 용의자가 중국 지장성 항저우시 출신 33세 A씨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A씨는 2019년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통해 호주에 입국했고 '황웨'(Huang Yue)라는 이름으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이에 호주 매체들은 중국 언론을 인용, A씨에 대해 "그가 육가공 공장에서 일했다", "매우 이상하고 대하기 어려운 사람이었다"는 목격담을 보도했습니다.

그 가운데 용의자 A씨의 친구라고 밝힌 한 인물“비자가 거부된 후 그가 백인에 대한 복수를 원했다”고 주장한 내용도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본 가장 비열한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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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퀸즐랜드 경찰은 "이는 지금까지 본 사건 중 가장 비열한 범죄"라며 "범인은 종신형을 받을 수 있다, 반드시 잡아 법정에 세우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호주 수사당국은 여전히 용의자 신상 공개에 대해 신중한 입장입니다.

퀸즐랜드 경찰청장 대행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신상 정보는 우리가 공개할 때까지 항상 기밀로 유지되어야 한다”며 “때때로 이런 일들이 수사에 방해가 될 때도 있지만, 우리는 용의자를 찾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피해 아기, 평생 흉터 안고 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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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피해 아기는 심각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뒤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끝에 현재는 퇴원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평생 화상 흉터를 입고 살아가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아기의 부모는 범인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며 “언론이 그 남자가 누구인지 알았으니 이제 감옥에 있나요? 아니면 그냥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나요?”라며 “우리의 삶이 완전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가해자가 수감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사건에 대해 국내 누리꾼들은 "미친인간...", "중국인일줄 알았다", "진짜 똑같이 해줘야 한다", "그걸 왜 아기한테 화풀이하냐고", "튀겨죽일놈은 저 중국인을 두고 말하는거임", "욕도 아까운 인간", "아기 대상 범죄는 다 사형시켜야 함"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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