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 한장 100원인데” 물가상승률 1.6% 맞나?… 채솟값 강세에 체감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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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년 반만에 1%대로 떨어졌다.
전체 농축산물 소비자 물가 지수가 전달 대비 3.2%, 전년 동기 대비 2.2% 각각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오름폭이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이날 물가상황 점검회의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 하락은 국제유가의 큰 폭 하락 등 대부분 공급측 요인에 기인한다"며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2%를 밑돌다가 연말로 갈수록 기저효과 등으로 2% 안팎 수준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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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년 반만에 1%대로 떨어졌다. 유가 하락이 전체 물가를 끌어내렸지만, 폭염 여파로 채솟값은 강세여서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65로,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 물가가 3.3% 올랐다.
상반기 크게 올랐던 과일 물가는 안정세를 찾았지만, 채소류 가격이 급등했다.
배추(53.6%), 무(41.6%), 상추(31.5%), 풋고추(27.1%)를 중심으로 채소류 물가는 11.5% 올랐다.
채소류 물가는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11.5% 올랐다. 전체 농축산물 소비자 물가 지수가 전달 대비 3.2%, 전년 동기 대비 2.2% 각각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오름폭이다.
특히 배추, 시금치 등 고온에 취약한 품목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석유류는 지난해 9월과 비교해 7.6% 내렸다.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이날 이란과 이스라엘 간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만큼 향후 다시 석유류 가격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채솟값 안정을 위한 대책을 내놨다.
우선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조기출하와 수입 확대로 1만t을 추가로 공급할 방침이다. 올해 폭염으로 잘 자라지 못해 통상 10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겨울배추 출하시점이 늦어진 것을 앞당기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또 이달 말 종료 예정인 배추·무에 대한 할당관세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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