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말레이시아 법인 설립해 '동남아 렌탈시장' 공략 본격 시동

웅진이 말레이시아에 현지 법인을 세우고 동남아시아 렌탈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웅진은 지난 17일 말레이시아 아마리 쿠알라룸푸르 호텔에서 현지 법인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2025.6.17 말레이시아 아마리 쿠알라룸푸르 호텔에서 열린 웅진 말레이시아 법인 개소식. / 웅진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국가 중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고, 사업 환경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웅진은 이 같은 시장 특성을 고려해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한국기업과 현지 렌탈 업체를 대상으로 '웅진 렌탈 영업 관리 시스템(WRMS)'을 통한 렌탈 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WRMS는 웅진이 자체 개발한 솔루션으로, 계약·수납·고객관리 등 렌탈 비즈니스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통합 지원한다. 표준화된 핵심 기능 위에 고객사의 업종과 운영 방식에 따라 기능을 선택적으로 추가해 효율성과 확장성을 모두 갖췄다.

웅진은 현지에 마련한 글로벌운영센터(GDC)를 중심으로 해외 파트너십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 본사에서 솔루션의 현지화 및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해외 법인은 기술·영업·고객지원을, 파트너사는 라이선스 리셀링과 구축·운영을 맡는 구조다. 이를 통해 서비스 품질과 현지 고객 대응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수영 웅진 대표. / 웅진

웅진은 이미 국내 주요 렌탈 기업을 대상으로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쳐 시장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미국 법인에 이어 웅진이 두 번째로 설립한 해외 거점이다. 웅진은 말레이시아 법인을 아시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핵심 교두보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아시아 진출을 위한 제2본사로, 웅진은 이번 개소를 계기로 한 단계 도약할 것...한국은 물론 말레이시아 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
- 이수영 웅진 대표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