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문제되는 수액, 뭐가 논란이고 뭐가 사실일까?

감기만 걸려도, 너무 피곤해도 한 번쯤 고민하게 되는 수액.
맞으면 정말 컨디션이 좋아지는 걸까요?
응급실에서는 왜 자주 수액을 맞는 걸까요?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님께 직접 물었습니다!
“수액, 어디까지 믿어도 될까요?”

교수님, 수액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수액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기초 수액은 탈수 상태일 때 수분과 전해질, 즉 나트륨이나 칼륨 등을 보충해 몸의 기본적인 생리 작용을 유지하는 데 사용됩니다.
영양 수액은 아미노산,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 등 음식으로 충분히 섭취하지 못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목적의 수액입니다.

응급실에서는 왜 대부분 수액을 맞게 되나요?

가장 큰 이유는 혈관 통로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응급 상황에서는 약물 투여나 추가 처치가 빠르게 이뤄져야 하는데, 그때마다 혈관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수액을 통해 정맥 통로를 만들어 둡니다. 또한 탈수로 인한 갈증, 통증, 혈압 불안정을 개선해 혈액 순환을 안정화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수술 환자가 수액을 맞지 않으면 위험할 수도 있나요?

과거 수액 기술이 충분하지 않았던 1800년대에는 탈수나 쇼크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현재는 수액 공급 덕분에 이런 위험이 크게 줄었지만, 정맥 통로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으면 여전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액은 오랫동안 생명줄과 같은 역할을 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수액이 필요한 경우가 있을까요?

특정 상황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독감이나 고열로 음식을 거의 먹지 못했을 때, 위염이나 장염으로 설사나 구토가 심해 탈수가 생긴 경우에 수분 보충을 위해 사용됩니다. 심한 숙취나 급성 두드러기, 알레르기처럼 약물을 빠르게 혈중에 투여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수액이 활용됩니다.

그렇다면 수액을 맞으면 컨디션 회복에 확실히 도움이 되나요?

피로의 원인이 수면 부족이나 과로라면 수액만으로 근본적인 해결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수액을 맞는 동안 자연스럽게 누워 쉬고 잠을 자게 되면서, 컨디션이 회복된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늘주사, 백옥주사, 신데렐라주사 같은 수액들은 실제로 효과가 있나요?

이 수액들에는 비타민 B 복합제, 알파 리포익 애시드, 글루타치온 등 특정 성분이 포함돼 있습니다. 효과가 전혀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개인차가 크고 대부분 단기적인 효과에 그치며 장기적인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수액의 효과는 보통 얼마나 지속되나요?

수액은 장기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치료가 아닙니다. 보통 몇 시간에서 길어도 하루 이틀 정도의 단기적인 효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액을 자주 맞아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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