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디어 재벌 머독에 대선 승리 도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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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에게 대선 승리를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
19일(현지 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 토크쇼 '폭스 앤 프렌즈'에 출연해 "머독에게 매우 간단한 요청을 할 것"이라며 "21일 동안 부정적 광고를 내보내지 말아 달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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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에게 대선 승리를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 머독은 폭스뉴스,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포스트 등을 거느린 미디어 재벌이다.
19일(현지 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 토크쇼 ‘폭스 앤 프렌즈’에 출연해 “머독에게 매우 간단한 요청을 할 것”이라며 “21일 동안 부정적 광고를 내보내지 말아 달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정적 광고에는 거짓말을 하는 끔찍한 사람들이 나온다”며 “부정적 광고가 나오지 않는다면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보수 매체 폭스뉴스에 정기적으로 출연하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머독은 2021년 1월 대선 결과에 불복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둔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최근 언론 노출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해리스 부통령은 16일에는 보수 성향인 폭스뉴스와 인터뷰에도 나서 중도 보수층 표심을 겨냥했다.
호주 출신인 머독은 미국 미디어는 물론 영국과 호주의 주요 언론을 거느리고 있는 미디어 재벌이다.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는 머독의 재산이 지난해 기준 173억 달러(약 2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머독은 폭스뉴스를 거느린 폭스 코퍼레이션과 WSJ, 뉴욕포스트 등을 보유한 뉴스 코퍼레이션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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