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징어게임' 찍다가 3명 부상?…넷플릭스 "사실 아냐"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한 리얼리티쇼 촬영장에서 참가자 3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25일(현지시간) '오징어게임:더 챌린지' 촬영 도중 "참가자 3명이 가벼운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가 영국에서 촬영중인 이 프로그램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처럼 456명의 참가자가 456만 달러(약 56억원)의 상금을 놓고 실제로 경쟁을 벌인다. 말 그대로 드라마의 '실사판'인 것이다.

이들이 참여한 게임은 드라마 속 첫 번째 게임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였는데, 현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참가자들이 추위에 떨어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참가자들은 "촬영 현장이 마치 전쟁터 같았다"며 "의료진이 있었지만 아무도 의료진에 도움을 구하려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는 "의료진이 항상 촬영 현장에 있었고 적절한 안전 절차를 지켰다"며 "촬영장이 매우 추웠지만 참가자들은 준비를 했기 때문에 이들중 일부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는 어떠한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영국 동부의 앰뷸런스 서비스 역시 "최근 며칠 동안 촬영지인 베드포드셔의 카딩턴 스튜디오에서 그 어떤 도움을 청하는 전화가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빚에 허덕이는 참가자들이 거액의 상금을 타기 위해 목숨을 건 게임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시리즈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트리밍 28일 만에 전세계 1억 1,100만 명의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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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철 기자 steelc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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