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절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며느리가 제 가방에 무언가를 몰래 넣는 것이 보였습니다. 모르는 척하고 인사를 나눈 뒤 저는 기차역으로 향했습니다.기차에 앉아 가방을 열어 보니 하얀 봉투 하나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 봉투를 열어 본 순간 저는 다음 역에서 내려 다시 아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가방 속에 넣어 둔 봉투
며느리는 제가 신발을 신는 사이 가방 안쪽에 무언가를 밀어 넣었습니다. 저는 용돈이려니 하고 모르는 척 고개를 돌렸습니다. 며느리는 조심히 가시라며 평소보다 오래 손을 흔들었습니다. 기차에 올라 자리에 앉아서야 가방을 열어 보았습니다. 봉투 안에는 돈 대신 접힌 편지 한 장과 작은 아기 신발 한 켤레가 들어 있었습니다.

편지에 적힌 소식
편지에는 어머님께 가장 먼저 알려 드리고 싶었다는 며느리의 글씨가 적혀 있었습니다. 결혼 7년 만에 아기가 찾아왔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아들 부부가 그동안 아이를 얼마나 기다려 왔는지 알기에 손이 떨렸습니다. 며느리는 명절 내내 말을 꺼낼 용기가 나지 않아 편지로 대신했다고 적었습니다. 저는 다음 역에서 내려 반대 방향 기차를 탔습니다.

다시 돌아간 아들 집
다시 초인종을 누르자 며느리가 놀란 얼굴로 문을 열었습니다. 저는 아무 말 없이 며느리를 꼭 안아 주었습니다. 며느리는 제 품에서 그동안 참아 왔던 눈물을 쏟아 냈습니다. 아들도 뒤에서 그 모습을 보며 조용히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그날 밤 우리는 늦도록 둘러앉아 아기 이름을 지어 보며 웃었습니다.

가장 기쁜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고 싶은 사람이 된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며느리가 몰래 넣어 둔 봉투에는 시어머니를 향한 믿음과 사랑이 담겨 있었습니다.오늘은 가족에게 따뜻한 축하의 말을 건네 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에게도 잊지 못할 가족의 소식이 있다면 댓글로 나눠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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