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북중미월드컵 본선 2경기 예정인데 FIFA 기준 미달…'개최권 박탈 불가능 아니다' 우려

김종국 기자 2026. 3. 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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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과달라하라 폭력사태/게티이미지코리아
멕시코 과달라하라 폭력사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의 월드컵 베이스캠프지이자 월드컵 본선 2경기를 치를 과달라하라의 치안이 우려되고 있다.

멕시코 당국은 지난달 22일 멕시코 할리스코주에서 대규모 군사 작전을 진행해 마약 밀매 집단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의 두목 오세게라를 사살했다. 이후 멕시코 마약 카르텔은 멕시코 전역에서 폭력사태를 일으켰다. 할리스코주는 한국이 북중미월드컵 본선 2경기를 치르는 과달라하라가 주도다.

한국은 오는 6월 12일 과달라하라에서 북중미월드컵 A조 1차전을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패스D 승자를 상대로 치른다. 이후 한국은 6월 19일 같은 장소에서 공동개최국 멕시코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르는 축구대표팀은 베이스캠프지도 과달라하라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로 확정했다.

멕시코 튜든 등 현지매체는 3일 '안보 위기가 북중미월드컵 개최지를 위협하고 있다. 과달라하라는 월드컵 개최 도시로서의 자격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과달라하라의 아크론스타디움은 북중미월드컵에서 멕시코 대표팀 경기를 비롯한 여러 중요한 경기가 예정되어 있지만 경기장의 안전은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최근 할리스코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력사태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경종을 울렸다. 향후 FIFA의 실사에서 과달라하라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과달라하라의 안보 체계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인프라를 갖춘 다른 도시로 월드컵 개최지를 급하게 옮겨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과달라하라는 FIFA의 안전 점검 목록에서 상당한 미비점을 보이고 있다. 할리스코주 정부가 약속했지만 아직 이행되지 않은 사항들이 있다. 드론을 활용한 감시 및 방어 시스템과 항공 교통 관제 레이더 같은 시스템 준비가 미흡하다.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할리스코주의 치안이 위협받고 있다. FIFA는 지속적인 감사를 실시해 관광객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을 경우 과달라하라의 월드컵 개최 자격을 취소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FIFA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달 25일 "한 달 안에 멕시코에서 월드컵 플레이오프 경기가 있다. 세상 모든 나라는 여러가지 일이 발생한다. 우리는 다른 행성에 사는 것이 아니다. 각국 정부는 경찰과 질서와 안전을 책임지는 당국이 있다. FIFA는 멕시코를 전적으로 신뢰한다. 우리는 관련 당국과 주기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월드컵은 놀라운 축제가 될 것"이라며 멕시코 할리스코주의 폭력 사태에도 불구하고 북중미월드컵 정상 개최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멕시코 할리스코 주지사 레무스는 "과달라하라가 월드컵 개최권을 잃을 위험에 처했다는 일부 보도는 거짓"이라고 주장했지만 멕시코 현지 매체는 과달라하라의 월드컵 개최 자격 박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아크론스타디움/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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