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선수 손흥민(33) 씨를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양 모 씨가 방문했던 병원을 경찰이 압수수색했습니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1일 양 씨가 방문한 병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양 씨의 진료기록 원본을 확보했습니다. 앞서 병원은 초음파 사진 등이 포함된 진료 및 수술 기록 등을 임의 제출했으나 사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 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 씨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아이의 친부가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손흥민 씨에게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고 3억 원 상당의 금품을 요구하여 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양 씨의 연인인 용 씨 역시 지난 3월 손흥민 씨 측에 금품을 요구한 혐의(공갈미수)로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은 손흥민 씨 측의 고소장을 접수한 후 수사를 진행,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양 씨와 용 씨를 체포하고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이후 법원은 이들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번 병원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진료기록 원본을 토대로 경찰은 양 씨의 임신 여부 및 관련 사실 관계를 더욱 명확히 수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