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교통사고’ 문다혜 경찰 출석해 4시간 조사…“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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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오늘(18일) 경찰에 출석해 4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문 씨는 4시간가량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오늘 오후 6시쯤 경찰서를 나왔고, 음주 운전 이유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면서 자리를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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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오늘(18일) 경찰에 출석해 4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문 씨는 오후 1시 40분쯤, 검은색 차림의 옷을 입고 서울 용산경찰서 앞에 도착했고, 취재진에게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말한 뒤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후 문 씨 측은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 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했다"며 "부끄럽고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며 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렇게 술을 많이 마시고 운전을 했고 사고까지 발생하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많은 분이 걱정하시고 음주 운전을 한 것을 꾸짖으셨다. 다시는 걱정하시지 않도록 저 자신을 성찰하며 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자신과 접촉 사고가 난 택시 기사에 대해 "제 잘못으로 피해를 입은 기사님과 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기사님이 신고해 주신 덕분에 제가 운전을 멈추고 더 큰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기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사고 후 제 사죄를 받아주신 것도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문 씨는 4시간가량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오늘 오후 6시쯤 경찰서를 나왔고, 음주 운전 이유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면서 자리를 떠났습니다.
앞서 문 씨는 지난 5일 새벽 3시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술을 마시고 음주 운전을 하다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 수치가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씨와 접촉 사고가 난 택시 기사의 경우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문 씨 측과 합의해 경찰에 상해 진단서를 제출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고 전에도 차량은 과태료 체납으로 지난 8월 제주서부경찰서에 의해 압류 처분이 내려졌었고, 어제(17일) 해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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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봉 기자 (than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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