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의 프리미어리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은 ‘영원한 캡틴’ 박지성.

하지만 화려한 기록 뒤에는 결코 평탄하지 않았던 유년기가 있었다. 작은 키와 왜소한 체격, 그를 향한 기대보다는 의심이 컸던 시절.
그럼에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단단했던 건 축구에 대한 의지였고, 그 곁에는 늘 부모가 있었다.

박지성의 부모는 아들의 꿈을 위해 삶을 걸었다. 회사를 그만두고 정육점을 차렸고, 메이커 신발 하나 신겨주지 못했지만 묵묵히 뒷바라지했다.
그의 아버지는 훗날 “외상으로도 간식을 사먹지 않던 아이”라며 어린 아들의 철든 마음을 회상했다.


박지성이 처음 프로계약을 맺었을 때 받은 계약금은 5천만 원. 그 돈 전부를 부모님께 드렸다. 그게 그의 ‘첫 효도’였다.
이후 한일월드컵의 신화를 써 내려갔고, PSV 에인트호번을 거쳐 맨유에 입단했다.


화려한 커리어가 펼쳐졌지만, 그가 진정 자랑스럽게 여긴 건 자신이 직접 지은 부모님의 전원주택이었다.

36억 원 상당의 최고급 전원주택, 이어 약 200억 원대의 건물까지. 부모님께 안긴 건 단순한 부동산이 아니라, ‘당신들의 헌신이 틀리지 않았어요’라는 증명이었다.

박지성은 “지금의 나는 부모님 덕분”이라 단언했다. 남들보다 더디고 힘든 길을 묵묵히 걸어온 시간, 옆에 가족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SBS스페셜 ‘오 캡틴 마이 캡틴’에서 그의 부모는 “운동선수로 성공하리라 생각도 못 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만큼 어렵고 긴 여정이었다.

축구 인생의 수많은 ‘골’보다 박지성이 스스로 가장 가치 있게 여기는 한 골이 있다면, 그건 부모님께 드린 삶의 보답일 것이다.
가난했던 유년기를 지나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인정받은 선수로, 그리고 끝내 부모를 웃게 한 아들로.
박지성의 진짜 이야기는, 축구장 밖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모든 사진 출처: 이미지 내 표기
Copyright © by 뷰티패션따라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컨텐츠 도용 발각시 저작권 즉시 신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