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지옥’ 부부들, 오은영 솔루션 후 180도 달라진 근황 공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 출연 부부들이 상담 이후 달라진 일상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애프터 특집 2부에서는 지금까지 프로그램에 출연한 109쌍의 부부 중 ‘신들린 부부’, ‘따끔 부부’, ‘여섯 부부’의 변화된 근황이 공개됐다.
먼저, 방송 당시 막말과 극존칭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던 ‘신들린 부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돌아왔다. 아내의 화장품 쇼핑몰 사업을 두고 갈등을 빚던 남편은 오히려 더욱 의욕적으로 사업을 돕고 있었으며, 아내는 사업 파트너를 줄이고 본업에 집중해 매출을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 특히 남편은 우울증 치료를 병행하며 막말과 하대 대신 존중하는 대화를 이어가 ‘오은영 매직’의 효과를 증명했다.
이어 ‘따끔 부부’는 적자를 이어가는 아내의 가게 운영을 두고 갈등을 겪던 당시와 달리, 다툼 속에서도 언성을 높이기 전 부드럽게 대화를 이어가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남편과 장인어른은 예전과 달리 함께 이동하며 웃음을 나누는 사이로 발전해 눈길을 끌었다. 아내 역시 가게 운영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며 책임감을 다하는 모습을 전했다.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던 ‘여섯 부부’의 근황도 공개됐다. 모야모야병으로 셋째 아들을 떠나보내고, 식물인간 판정을 받은 아내를 간호하며 지쳐 있던 남편은 이제 스스로 행복해지는 과정을 유튜브를 통해 공유하며 같은 아픔을 겪는 이들과 소통하고 있었다. 아이들 역시 밝아진 모습으로 변화된 가족의 일상을 보여줬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 씨가 대학 동기로서 영상 편지를 보내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감동을 더했다.
‘여섯 부부’ 남편은 “’오은영 리포트’는 우리 가족을 일으켜준 고마운 존재”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첫째 아들 역시 “힘든 상황이었지만 프로그램 덕분에 회복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결혼 지옥’은 월요일 동시간대 2049 시청률 상위권을 기록했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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