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코리아가 전기 SUV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신형 전기차 Q6 e-트론에 대해 10월 한정 최대 2,387만 원의 파격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실구매가를 5천만 원대까지 낮췄기 때문이다.
이로써 Q6 e-트론은 단숨에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은 물론, 일부 국산 하이브리드 SUV와도 직접 경쟁할 수 있는 역대급 가성비 수입차로 부상했다.
최대 2,387만 원 할인, 실구매가 5,903만 원

아우디가 제공하는 이번 할인 프로모션은 상당히 구체적이다. 기본 트림인 Q6 e-트론 퍼포먼스 모델을 기준으로, 아우디 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하면 1,750만 원의 현금성 할인이 적용된다.
여기에 국고보조금 220만 원, 지자체 보조금 최대 417만 원(지역별 상이)까지 더하면,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총 할인폭은 2,387만 원에 달한다.
이 경우, 정가 8,290만 원의 Q6 e-트론은 실구매가가 약 5,903만 원으로 책정되며, 7,530만 원부터 시작하는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보다 약 1,600만 원 저렴한 파격적 수준이다.
포르쉐 마칸 EV와 뿌리 공유한 PPE 플랫폼

Q6 e-트론은 단순한 ‘할인차’가 아니다. 이 모델은 아우디와 포르쉐가 공동 개발한 PPE(Premium Platform Electric)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의 첫 주자다.
동일 플랫폼을 공유하는 차량으로는 포르쉐 마칸 EV가 있으며, Q6 e-트론은 그와 같은 ‘프리미엄 전기차 혈통’을 갖고 있다.
이 플랫폼은 800V 고전압 아키텍처를 채택해 10분 충전으로 최대 255km 주행이 가능하고, 배터리 열관리 효율과 구조 강성에서도 진보된 기술력이 녹아 있다.
485km 주행거리·387마력

기본 퍼포먼스 모델은 후륜구동 387마력, WLTP 기준 1회 충전 485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실용성과 효율을 모두 갖춘 구성이다.
고성능 버전인 SQ6 e-트론은 517마력의 듀얼모터 콰트로 시스템으로 무장해 제로백 4.3초의 가속력을 발휘한다. 이는 중형 SUV 세그먼트에서 사실상 스포츠카급 성능에 해당한다.
전장 4,771mm, 전폭 1,939mm, 휠베이스 2,899mm의 차체는 GV70보다 넓고 길며, 차급을 뛰어넘는 실내 공간과 안정감을 제공한다.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실내 고급감도 ‘완성형’

실내는 아우디 특유의 미래지향적 감성으로 완성됐다. 11.9인치 버추얼 콕핏, 14.5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파노라믹 형태로 배열되어 있으며, 총 3개의 디지털 패널이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에게 몰입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고급 소재와 정숙성까지 더해져, 단순히 전기차를 넘어선 프리미엄 SUV의 감성 품질까지 갖추고 있다.
Q6 e-트론의 이번 할인 정책은 단순한 판매촉진이 아니다. “그 돈이면 제네시스를 왜 사죠?”라는 말이 현실화된 순간이다.
‘포르쉐 플랫폼 + 아우디 디자인 + 쏘렌토급 가격’이라는 역대급 공식은 국내 수입차 시장은 물론, 국산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격 전략에도 압박을 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