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엉엉 울어버린 김서현…"믿는다" 힘 싣는 김 감독
[앵커]
한화 김서현 선수가 울고 있습니다. 한국시리즈 3차전은 한화의 1승 못지 않게 이 눈물이 이야깃거리를 남겼죠. 김경문 감독은 오늘 "김서현을 더 믿고 포용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예원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시리즈 3차전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는 순간, 김서현은 양 팔을 들어올리며 포효했습니다.
더그아웃에 돌아와선 모자에 얼굴을 파묻고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습니다.
[김서현/한화 : 계속 안 좋은 얘기도 많이 듣고, 주위에서 약간 공격적인 말이 많았다 보니까…]
올해 한화의 마무리 투수를 맡은 스물한살 김서현은 정규시즌에서 33세이브를 올렸지만, 지난 1일 SSG전에서 9회 홈런 두 방을 맞으며 충격에 빠졌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결정적일 때 홈런을 내주며 불안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3차전서도 한 점차로 뒤진 8회초 등판해 폭투로 실점하고 말았습니다.
8회말 한화 타선이 6점을 뽑아낸 덕에 9회초까지 마운드에 올랐고, 한국시리즈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이건·노윤지/한화 팬 : 30세이브나 했는데, 넘게 했는데 우는 모습 보니까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김도현·이혜진/한화 팬 : 홈런 맞은 거 그냥 기억 잊어버리고, 다시 새로 시작해요.]
팬들이 보낸 응원의 목소리, 김경문 감독도 힘을 실었습니다.
"오늘도 김서현이 나올 수 있다"며, "감독이 더 믿고 포용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화가 2패 뒤 추격의 1승을 하면서, 한국시리즈는 더 뜨거워졌습니다.
[오윤성·오규원·이정후·이유건/한화 팬 : 오늘도 이길 수 있게 경기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한화이글스 파이팅!]
[정아름/LG 팬 : 타자들이 홈런도 날리고 3승 했으면 좋겠습니다. 무적LG 파이팅!]
[영상취재 신동환 영상편집 오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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