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도전’ 아스널 초비상…‘캡틴’ 이어 ‘소년 가장’까지 부상→“햄스트링 부상 의심”

박진우 기자 2024. 10. 1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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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PL) 우승 패권에 도전하는 아스널에 초비상이 걸렸다.

마르틴 외데가르드에 이어 '소년 가장' 부카요 사카까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외데가르드는 지난 9월 A매치 기간 부상을 입었다.

아직 정확한 진단명은 나오지 않았지만, 만약 부상이 심각하면 우승을 도전하는 아스널 입장에서 '초비상'이 걸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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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프리미어리그(PL) 우승 패권에 도전하는 아스널에 초비상이 걸렸다. 마르틴 외데가르드에 이어 ‘소년 가장’ 부카요 사카까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우승’에 도전한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2년 연속으로 맨체스터 시티에 우승컵을 내줬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최종전에서 승점 2점 차로 맨시티에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맨시티를 위협할 ‘유일한 대항마’로 평가받았고, 이번 시즌 철저한 준비로 우승에 대한 만반의 다짐을 맺었다.


예상대로 최고의 기세를 달렸다. 아스널은 시즌 시작 이후 8월에 4경기 3승 1무를 거두며 극초반대 순위권을 유지했다. 아르테타 감독의 전술 색채가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이었고, 결과까지 함께 잡으며 우승권 도전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악재가 발생했다. ‘캡틴’ 외데가르드가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 외데가르드는 지난 9월 A매치 기간 부상을 입었다. 당시 외데가드르는 노르웨이 대표팀 소속으로 오스트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B 3조 조별리그 2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던 중 후반 20분 상대와 경합을 펼치는 과정에서 발목을 잡고 쓰러졌다. 그는 고통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경기 직후 외데가르드가 목발을 짚는 장면이 포착돼, 심각성이 대두됐다.


결국 부상 여파는 예상대로 심각했다. 지난달 20일(이하 한국시간) 아탈란타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외데가르드의 상황을 알렸다. 아르테타 감독은 “정밀 검사 결과, 발목 인대 중 한 쪽에 손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당히 심각한 일이다. 우리는 그를 잠시 잃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예상외로 아스널은 선전했다. 특히 외데가르드 부상 직후 맞이한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경기력과 결과 모두 잡으며 1-0 승리를 거뒀다. 외데가르드가 빠진 이후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7경기 5승 2무로 최고의 기세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또 하나의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사카가 부상을 당한 것. 사카는 지난 11일 열린 UNL 그리스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경기 도중 부상을 입어 후반 52분 교체 아웃됐다. 당시 사카는 절뚝거리며 경기장을 나갔고, 부상 직전 다리 뒷쪽을 붙잡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기 직후 리 카슬리 임시 감독은 “그는 검사를 받고 있다. 첫 번째 골을 넣기 전, 다리에 이상을 느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며 사카의 상태를 밝혔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1일 물리 치료사 라지팔 브라르 박사의 견해를 전했다. 브라르 박사는 “사카는 경기장을 나갈 당시 오른쪽 다리 뒤쪽을 분명히 잡았다. 이는 전형적으로 햄스트링을 나타낸다. 볼 수는 없지만 스프린트 중 이상을 느낀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아직 정확한 진단명은 나오지 않았지만, 만약 부상이 심각하면 우승을 도전하는 아스널 입장에서 ‘초비상’이 걸린 셈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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