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기차 충전요금 미쳤다며?” 직접 달려보니 답 나왔다 '기름값 vs 충전비'

현대차 코나 가솔린모델 전기차 모델 비교 / 사진=현대자동차

전기차 충전 요금이 많이 올랐다는 말에 많은 소비자들이 “이제 전기차도 기름값이랑 별 차이 없지 않나?”라고 반문하곤 한다. 하지만 직접 비교 실험 결과는 전혀 달랐다.

약 295km를 동일 조건에서 주행한 결과, 코나 가솔린은 총 16.6리터의 연료를 소모해 27,056원이 들었고, 전기차는 38.48kWh를 충전해 12,480원이 나왔다.

전기차의 연료비가 가솔린차의 46% 수준에 불과했던 것이다.

정비비용까지 따지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

현대차 코나 가솔린모델 전기차 모델 주행거리 비교 / 사진=유튜브 ‘픽플러스’

전기차는 연료비뿐 아니라 장기적인 정비 항목에서도 이득이 뚜렷하다.

엔진오일, 미션오일, 타이밍벨트 등 주요 부품 교환이 필요 없는 구조 덕분에 유지비에서 수백만 원의 차이를 만든다.

여기에 아직까지는 kWh당 200원대 급속 충전소도 곳곳에 남아 있어, 잘 활용하면 연료비 부담을 더욱 줄일 수 있다.

단기뿐 아니라 장기 관점에서도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는 게 전기차의 진짜 강점이다.

기름값 폭락, 전기요금 폭등 없이는 판세 안 바뀐다

현대차 코나 가솔린모델 전기차 모델 비교 / 사진=유튜브 ‘픽플러스’

실험팀은 전기차의 경제성이 사라지려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750원 이하로 떨어지거나, 전기 요금이 kWh당 710원 이상 올라야 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 둘 중 어느 것도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낮다.

정부 보조금 축소나 요금 조정이 있더라도, 구조적인 유지비 차이는 당분간 쉽게 좁혀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기차를 고민하는 소비자라면 이 계산을 먼저 떠올려볼 필요가 있다.

겨울철 전비 하락은 여전히 고려 대상

전기차가 겨울철에 전비가 떨어지는 이유 / 사진=유튜브 ‘픽플러스’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영상에서도 지적된 것처럼 전기차는 겨울철에 약점을 드러낸다.

배터리 효율이 낮아지고 히터가 순수 전기로만 작동해 소비 전력이 급증한다.

이로 인해 연비가 평소보다 20~50%까지 떨어질 수 있다.

실제 겨울철 운전 비중이 높은 운전자라면 이 점을 반드시 감안해야 하며, 일상 주행 거리나 충전 여건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전기차는 여전히 경제적인 선택지다

현대차 코나 가솔린모델 전기차 모델 비교 / 사진=유튜브 ‘픽플러스’

충전 요금이 올랐음에도, 전기차는 가솔린차 대비 유지비 면에서 여전히 월등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직접 주행 실험으로 입증된 이 수치는 소비자의 오해를 해소하기에 충분하다.

다만 이점을 체감하려면 자신에게 맞는 운행 패턴과 조건을 고려한 판단이 필요하다.

전기차의 경제성은 데이터로 검증됐고, 이제 남은 건 운전자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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