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밑 불룩함, 단순 노화 아니다…지방재배치로 개선하는 법

[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눈 밑이 불룩하게 튀어나와 보이거나 꺼져 보여 늘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갖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눈 밑 지방재배치' 시술이다. 이 시술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눈 밑 지방이 왜 생기며, 어떤 방식으로 치료가 이루어지는지 살펴본다.
눈 아래에는 원래 지방층이 존재한다. 이 지방은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위쪽과 아래쪽 모두에 분포해 있다.
문제는 이 아래쪽 지방을 얇게 눌러주는 '셉텀(septum)'이라는 막이 노화와 함께 약해지면서 지방이 앞으로 밀려 나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눈 밑이 불룩하게 튀어나와 보이게 된다.
눈 밑 지방재배치 시술은 단순한 지방 제거가 아니다. 튀어나온 지방을 꺼진 부위로 옮겨주는 '재배치'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절개 방식을 통해 시행된다.
만약 눈 밑이 꺼진 형태라면, 기존 지방이 부족할 경우 다른 부위에서 지방을 이식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이때는 단순히 꺼진 부위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얼굴 윤곽의 조화를 고려해야 한다. 꺼진 부위만 채워도 상대적으로 튀어나온 부위가 덜 도드라져 보이기 때문에 볼륨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핵심이다.
강태조 유진성형외과 원장은 "눈 밑 지방재배치는 1~2년 주기로 반복하는 시술은 아니다. 하지만 셉텀의 긴장도가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약해지고, 피부도 처지게 되면 10년 정도의 텀을 두고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한다"면서 "즉, 영구적인 효과를 보장하진 않지만 장기간 유지가 가능한 시술"이라고 말했다.
재배치 시술은 일반적으로 눈 안쪽 점막을 절개해 진행하기 때문에 외부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다만, 피부 처짐이 심하거나 하안검(눈 아래 피부)까지 함께 개선해야 하는 경우에는 바깥쪽 피부 절개가 필요할 수 있으며, 이때는 흉터를 고려해 수술 방법을 조절하게 된다.
눈 밑 시술을 받을 때, 눈 위쪽까지 함께 개선하는 상·하안검 동시 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또한 지방을 재배치하면 피부가 남아 다소 흐물거려 보일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써마지와 같은 고주파 리프팅 시술을 병합해 피부 탄력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눈 밑 지방재배치는 연령과 관계없이 다양한 연령층이 받는 시술이다.
20대의 젊은층부터 70~80대 고령층까지, 눈 아래 울퉁불퉁한 라인으로 인해 피곤하고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개선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눈 밑만 매끄럽게 정돈해도 전체 인상이 한결 또렷하고 생기 있어 보이기 때문에, 재배치만으로도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강태조 원장은 "눈 밑 지방 문제는 단순 미용의 영역을 넘어, 개인의 이미지와 자신감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다"라며 "시술을 고민 중이라면, 지방의 위치, 양, 피부 상태 등을 전문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한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dc007@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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