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에 튀어 오른 주가…고려아연·영풍정밀 동반 강세

박수현 기자 2024. 10. 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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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이 이어지면서 고려아연 주가가 널을 뛴다.

고려아연 지분을 보유한 영풍정밀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지난달 13일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위해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달 4일까지 고려아연을 주당 75만원에, 영풍정밀을 주당 2만5000원에 매입하는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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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왼쪽부터 장형진 영풍 고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뉴스1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면서 고려아연 주가가 널을 뛴다. 영풍정밀은 강세를 이어가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2일 오전 10시8분 기준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7000원(1.02%) 오른 69만5000원을 나타낸다. 이날 상승 출발한 주가는 상승-하락-상승 패턴을 그리면서 장중 전 거래일 대비 최고 4.94% 상승, 최저 3.49% 하락했다.

고려아연 지분을 보유한 영풍정밀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영풍정밀은 전 거래일보다 850원(3.36%) 상승한 2만6150원을 나타낸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최고 11.07%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지난달 13일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위해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달 4일까지 고려아연을 주당 75만원에, 영풍정밀을 주당 2만5000원에 매입하는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고려아연도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자사주 취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법원이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을 막아달라는 MBK파트너스, 영풍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고려아연은 이르면 오는 4일부터 자사주 공개매수에 나설 전망이다.

영풍정밀에 대해서는 이미 대항공개매수에 나섰다.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제리코파트너스는 이날부터 21일까지 영풍정밀 지분 393만7500주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선다고 공시했다. 제리코파트너스의 특별관계자로는 최윤범 회장 등이 올랐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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