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파친코'에서 선자로 전 세계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배우 김민하.
이제는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신인여우상까지 거머쥐며 차세대 주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죠.
그런데 그녀의 배우 인생 출발점에 의외의 인물이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배우 설경구입니다.

주근깨와 맑은 피부가 트레이드마크인 김민하는 2016년 웹드라마로 데뷔했고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차근차근 연기 내공을 쌓았습니다.
특히 2022년 애플TV+의 글로벌 화제작 '파친코'에서 젊은 선자 역을 맡아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스타로 떠올랐죠.

그런데 놀랍게도, 배우라는 길을 권유해 준 건 다름 아닌 '옆집 아저씨' 설경구였다고 해요.
설경구와 송윤아 부부는 실제로 김민하의 이웃사촌이었다는데요.

김민하는 예능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 “사실 연극영화과에 가겠다고 마음먹은 것도, 배우를 하겠다고 결심한 것도 경구 아저씨 덕분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친하게 지냈던 설경구가 “연기 한번 해보라”고 먼저 권유해 줬고, 그게 배우라는 꿈을 품는 계기가 됐다는 겁니다.

김민하는 당시엔 감사 인사를 제대로 전하지 못했지만, 방송을 통해 “늘 감사드린다”며 영상편지까지 보냈습니다.
또 최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설경구와 다시 마주쳤을 때 “진짜 울컥했다”라고도 말했고요.
언젠가는 꼭 그와 함께 연기하는 날이 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죠.

김민하는 얼마 전 드라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을 호평 속에 마무리 지었는데요.
이후 ‘태풍상사’, ‘꿀알바’ 등 차기작 확정 소식이 전해지며 기대를 모았습니다.
특히 이준호와 호흡을 맞추게 될 ‘태풍상사’는 ‘IMF에 맞서는 청춘의 이야기’라는 설명이 더해져 눈길을 끌었죠.

예상치 못한 그녀의 데뷔 비하인드.
김민하의 연기 여정은 혼자의 힘이 아니었음을 느끼게 됩니다.
'옆집 아저씨'의 한마디 권유가 한 배우의 인생을 바꿔놓았고, 이제는 김민하가 또 다른 이들에게 위로와 영감을 주는 배우로 성장했으니까요.

김민하와 설경구에게는 '이웃'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 같네요.
세월이 흘러 두 배우가 같은 작품에서 호흡하는 날, 관객들에겐 더없이 감동적인 장면이 되지 않을까요?
그 만남을 기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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