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각종 광고와 영화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탑 모델이 있습니다.

바로 지난 2002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대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던 이기용입니다.
최근 이기용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현재 일하던 식당을 퇴사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는 “자영업자분들, 진심으로 존경한다. 매일 치열한 선택과 버팀의 연속이라는 걸 몸으로 느꼈다”며

“회사 측의 어려운 결정으로 자리 정리를 하게 됐다. 주어진 시간까지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환경이 곧 바뀔 것을 알기에 마음이 싱숭생숭하다”며 갑작스러운 변화 앞에서 느끼는 불안과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불안함 속에서도 그는 “이번 쉼표가 언젠가 감사한 시간이 될 것 같다”며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기용은 지난 1985년생으로, 건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습니다.

2002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우승하며 단숨에 톱모델 반열에 올랐고,
삼성 TV 파브, 주유소 CF ‘빨간 모자 아가씨’ 등 굵직한 광고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후 영화 ‘무영검’, ‘조폭마누라3’ 등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도 병행했지만,
지난 2011년 이후 사실상 연예계에서 모습을 감추며 긴 공백기를 보냅니다.

그는 그 시기를 떠올리며
“보여지는 이미지와 다르게 내면은 약했다. 낮은 자존감과 기대감에 대한 부담, 타인의 평가가 두려웠다.
초라한 모습이 들킬까 도망가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심지어 첫 공황발작을 경험한 순간까지 공개하며 오랫동안 홀로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이기용은 오랜 공백과 방황 끝에 “열심히 살고 싶어져 무작정 식당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그전에는 음식 배달 일을 하기도 했고, 냉삼집 직원으로 근무하며 박스 나르기, 홀 정리, 설거지까지

모든 일을 묵묵히 해내는 모습을 SNS를 통해 꾸준히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식당에서 일하며 살아가는 법을 다시 배웠다. 힘들었지만 값진 시간이었다”고 회상하며
화려했던 시절보다 지금의 삶이 자신에게 더 많은 의미를 준다고 고백했습니다.
특히 “인생이 달라져도 괜찮다. 저도 이렇게 살아가고 있으니, 힘내자”고 말해
비슷한 고민을 가진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최근 근황이 알려지며 많은 팬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자

이기용은 “20년 전 활동했던 저를 기억해 주셔서 감동이다”라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남겼습니다.
또한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혼자보다는 함께라면 우리는 용기를 낼 수 있다”고 전하며
새로운 출발을 앞둔 자신의 마음을 팬들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한때 런웨이를 누비던 톱모델에서 평범한 식당 직원으로 살아가며 다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솔직하게 공유해 준 이기용.
화려한 과거보다 지금의 진솔한 모습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의 다음 행보가 어디로 향할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이기용의 새로운 시작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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