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2026년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
여성 임원 약진·젊은 리더 대거 발탁…“미래 경쟁력 강화 집중”
4차 산업혁명시대 신사업 추진...사업회사별 투자실행 강화

포스코그룹이 2026년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2026년도 정기인사는 안전 최우선 경영체제 확립을 기반으로 조직 내실을 공고히 다지면서 해외투자 프로젝트의 체계적 실행과 경영실적 개선 및 미래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강도 높은 조직·인사 쇄신을 통해 글로벌 미래소재 기업 도약의 기반을 다져 온 포스코그룹은 최근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더욱 선제적인 대응과 중장기 사업전략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정기인사 일정을 앞당겼다.
먼저 포스코그룹 조직개편은 △안전문화 재건을 위한 안전조직 정비 △글로벌 투자와 디지털 전환(DX) 추진 전담 조직 신설 △저수익 구조 탈피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및 밸류체인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포스코그룹은 올들어 중대재해가 잇따르자 안전혁신을 목표로 지난 9월 안전전문 자회사인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을 설립한 데 이어 △포스코 안전보건환경본부 △포스코인터내셔널 안전기획실 신설했으며, 내년에도 안전문화 재건을 위한 안전조직 정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또 4차 산업혁명시대 신사업 추진 필요성 확대와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 등에 대처하기 위해 각 사업회사별 투자실행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인도·미국 등 해외 투자 사업을 담당하는 '전략투자본부'를 신설했다.
전략투자본부는 해외철강 투자사업 실행·철강 투자기획 및 투자엔지니어링 등 전반적인 투자 실행 기능을 담당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등 시장 변화에 효과적인 대처를 위해 기존 에너지소재사업본부를 '에너지소재마케팅본부'와 '에너지소재생산본부'로 분리시켰다.
글로벌 투자 실행력 강화와 함께 그룹 디지털 전환(DX) 추진 에도 박차를 가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탐사·생산부터 저장·운송·발전에 이르는 LNG 밸류체인 전 영역의 협업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에너지부문'을 신설했다.
또 DX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DX추진반과 디지털혁신실을 'DX전략실'로 통합했으며, 포스코퓨처엠은 'DX추진반'을 새로 만들었다.
포스코이앤씨는 무재해 건설사로 도약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 경쟁력 확보 및 조직 운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플랜트사업본부'와 '인프라사업본부'를 통합하는 등 임원 단위 조직을 20%줄였다.
포스코DX는 그룹사의 DX 인프라 구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 IT사업실을 확대, 개편한다.
임원인사 역시 안전확대와 디지털 전환·해외투자 실행력 강화에 중점을 뒀으며, 특히 2명의 여성 대표와 임원 승진 및 전체 임원 규모 축소가 눈에 띄었다.
먼저 포스코 안전기획실장은 글로벌 안전 컨설팅사·현장 경험을 갖춘 우수한 외부 안전전문가 영입을 추진한다.
포스코이앤씨 안전기획실장은 지난 8월부터 안전 체계 및 시스템 개편을 선도해 온 이동호 안전담당 사장보좌역이 맡는다.
디지털 혁신과 중장기 R&D전략수립 및 실행력 강화를 위해 70-80년대 생 젊은 인재를 적극 발굴, 배치했다,
먼저 그룹DX전략실장에는 지난 10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임치현 부교수를 영입했다.
임 실장은 교수직을 겸하며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AI 신기술 도입·네트워크 활용·내부 도메인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그룹의 AI·Digital·Robot 전략 수립과 AI 기반 솔루션 개발을 이끌 예정이다.
AI로봇융합연구소장은 포스코DX 윤일용 AI기술센터장이 맡는다.
윤 소장은 현대자동차 로봇지능팀장·삼성디스플레이 구동연구팀 연구원 등을 거쳐 지난 2021년 포스코DX에 합류했으며, 그룹의 Intelligent Factory 전환을 주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은 엄경근 강재연구소장이 승진해 맡는다.
엄 원장은 미래 철강 연구와 철강 공정 DX 전환 등 철강 분야의 중장기 R&D 전략 수립과 실행을 이끌 예정이다.
글로벌 투자 사업 실행 및 사업구조 혁신을 주도할 인력도 전진 배치했다.
천성래 포스코홀딩스 사업시너지본부장이 P-India법인장으로 이동하고, 정석모 포스코 산업가스사업부장이 사업시너지본부장으로 승진 보임됐다.
포스코 전략투자본부장은 김광무 인도PJT추진반장이 맡는다.
조준수 포스코인터내셔널 가스사업본부장은 에너지부문장을 겸하며 승진했다.
노호섭 포스코퓨처엠 포항양극소재실장이 에너지소재생산본부장으로 양·음극재 생산체계 혁신을 이끌게 되며, 윤태일 에너지소재사업부장은 에너지소재마케팅본부장을 맡아 글로벌 고객사 수주 확대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여성 대표 선임을 비롯 임원 약진도 두드러 졌다.
최영 포스코홀딩스 사회공헌실장이 포스웰 이사장, 안미선 포스코이앤씨 구매계약실장이 엔투비 대표를 맡는다.
한영아 포스코홀딩스 IR실장·오지은 포스코 기술전략실장·김미영 포스코DX IT사업실장은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한편 취임 후 '2 Core(철강·이차전지소재) + New Engine(신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장인화 회장은 이번 조직 및 인사 혁신을 통해 각종 투자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시키고, 그룹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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