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미래산업 갈림길 중투심 내달초 발표

심예섭 2024. 9. 2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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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이하 중투심) 결과 발표가 이르면 내달 초로 예정된 가운데 강원도 미래산업들이 심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음에도, 올해 제2차 중투심을 통과하지 못해 재상정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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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17개 사업 행안부 심사 의뢰
반도체·의료 등 6건 ‘운명의 날’
수소클러스터 구축사업 재도전
▲ 강원도청 전경

올해 마지막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이하 중투심) 결과 발표가 이르면 내달 초로 예정된 가운데 강원도 미래산업들이 심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2024년 제3차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 의뢰된 도내 사업들은 총 17개(재상정·재심사 5건, 신규 12건)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강원도 핵심 미래산업 분야 사업의 통과 여부다.

17개 사업 중 6건이 미래산업 분야(반도체 2건, 의료산업 1건, 수소 1건, 미래차 2건)다.

반도체 분야에서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구축’은 차량용 반도체와 전장부품을 통합 지원하는 One-Stop(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원주 일원에 센터가 건립될 예정으로, 시스템반도체 및 전장부품의 신뢰성과 기능 안정성이 고도화될 전망이다.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구축’은 시제품 시험 분석 및 공정 안정성 검증 장비를 구축해 R&D 및 양산 단계의 성능과 품질 테스트, 공정 안정성 실증 지원이 이뤄진다. 원주 일원에 센터가 설립되며, 반도체 기업 유치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기대감이 실린다.

의료산업 분야의 ‘K-의료산업 글로벌 시장진출 지원 플랫폼 구축’은 AI 기반의 글로벌 시장진출 지원 플랫폼 및 기술·사업화 지원 장비 등 온·오프라인 인프라 구축과 인허가 역량 고도화 지원이 이뤄진다.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음에도, 올해 제2차 중투심을 통과하지 못해 재상정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삼척시를 포함해 전체 3176억원 가량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연내 착공과 전국 첫 수소 특화단지 지정을 노린다는 점에서 통과가 시급하다.

‘수요맞춤형 전기구동 경형 특장차 개발 지원 기반 구축’,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구축’ 등 전기차 분야 2개 사업은 횡성 묵계리와 가담리 일원에 조성되는 것으로, 각 사업 정상 추진 시 강원 미래차 산업 육성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심예섭 yess@kado.net

#미래산업 #갈림길 #반도체 #전장부품 #중앙투자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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