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대통령 아버지도 못한 WC 골’ 웨아, “꿈 이뤄졌다"

하상우 기자 2022. 11. 2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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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못다 이룬 월드컵 득점의 꿈을 아들이 대신했다.

미국은 2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같은 날 티모시 웨아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복잡한 감정이다. 내 첫 월드컵에서 꿈이 이뤄졌다"라며 "동료들, 미국, 라이베리아, 자메이카 그리고 내 가족을 위해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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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티모시 웨아. 사진|FIFA 공식 SNS 캡처

[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아버지가 못다 이룬 월드컵 득점의 꿈을 아들이 대신했다.

미국은 2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티모시 웨아는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6분 크리스천 풀리식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티모시 웨아의 아버지는 전설적인 축구선수이자 현 라이베리아 대통령인 조지 웨아다. 조지 웨아는 현역 시절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AC 밀란(이탈리아) 등에서 맹활약한 공격수다. 1995년 아프리카 선수 최초로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같은 해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높은 명성에도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조국 라이베리아가 축구 약체였기 때문이다.

월드컵 득점의 꿈은 아들이 대신 이뤘다. 티모시 웨아는 미국, 라이베리아, 자메이카, 프랑스 대표팀에서 뛸 수 있었다. 미국 대표를 선택한 그는 월드컵 데뷔전에 이어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조지 웨아는 이날 경기장에서 아들의 득점 장면을 직접 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티모시 웨아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복잡한 감정이다. 내 첫 월드컵에서 꿈이 이뤄졌다"라며 "동료들, 미국, 라이베리아, 자메이카 그리고 내 가족을 위해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미국은 이날 경기 티모시 웨아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다. 후반 37분 웨일스 주장 가레스 베일이 직접 얻어낸 패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hsw326@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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