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모자’ 때문에 기내서 싸운 美여성들...결국 비행기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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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굿즈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두고 두 미국 여성이 공항과 기내에서 몸싸움을 벌여 비행기가 2시간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싸움은 전날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의 국제선 탑승구에서 시작됐다.
이에 모자를 쓰고 있던 승객은 모자 벗기를 거부했고, 이내 두 승객은 서로에게 욕설을 내뱉고 주먹을 휘두르며 몸싸움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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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굿즈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두고 두 미국 여성이 공항과 기내에서 몸싸움을 벌여 비행기가 2시간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싸움은 전날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의 국제선 탑승구에서 시작됐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향하는 브리티시에어웨이즈(BA) 항공기에 탑승하기 위해 승객들이 줄을 서고 있는 도중, 한 여성 승객이 마가 모자를 쓰고 있던 다른 여성 승객에게 모자를 벗을 것을 요구한 것이다. 이에 모자를 쓰고 있던 승객은 모자 벗기를 거부했고, 이내 두 승객은 서로에게 욕설을 내뱉고 주먹을 휘두르며 몸싸움을 했다고 한다.
이들의 싸움은 기내로까지 이어졌고, 승무원들이 경찰을 부르면서 일단락됐다. 이들은 경찰에 의해 연행됐으며, 서로를 폭행 혐의로 영국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항공기가 활주로에서 이륙을 준비하는 동안에도 소동이 이어지면서 항공기 이륙은 당초 12시 10분에서 2시 11분으로 2시간 가량 지연됐다. 해당 항공기 승무원들은 더 선에 비행 중에도 주먹다짐이 발생하는 상황을 용납할 수 없었다고 판단해 경찰을 불러 해당 승객들을 끌어냈다고 밝혔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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