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위로 치솟은 유가, 땅으로 내리꽂힌 항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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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전쟁 발발 이후 유가가 급등하면서 항공유 부담 영향에 글로벌 항공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3일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美·이란 전쟁 발발 직전인 2월 27일 이후 지난 2일까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17.44%, 11.08% 급락했다.
이들 항공주가 급락한 원인은 전쟁 영향에 국제 유가가 오르며 항공유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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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영향에 항공유 비용 부담
대형항공사·LCC 동반 주가 급락

3일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美·이란 전쟁 발발 직전인 2월 27일 이후 지난 2일까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17.44%, 11.08% 급락했다.
저가 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37.92%), 제주항공(-17.57%), 진에어(-14.14%)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미국 대형항공사(FSC)인 유나이티드항공(UAL, -13.25%), 아메리칸항공(AAL, -17.06%)도 급락했고 LCC인 제트블루(JBLU, -18.41%), 사우스웨스트항공(LUV, -23.67%) 등도 역시 하락했다.

실제로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주요 뉴욕 증시 항공주들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US 글로벌 제트 ETF(JETS)’와 브렌트유 선물의 상관계수(최근 100거래일 기준)은 -0.58을 기록하고 있다.
즉 국제 유가가 오를수록 항공주는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의미다.
2일(현지시간) 브렌트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각각 전일 대비 7.8%, 11.4% 오르며 109.03달러, 111.54달러까지 상승했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에 걸쳐 이란에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들을 그들에게 걸맞는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말한 영향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이란 전쟁의 조기 종식을 희망하는 시장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국제 유가를 밀어 올렸다.

톰 피츠제럴드 TD코웬 연구원은 “전쟁 전과 비교해 항공유 가격이 2026년 내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미국 항공사들에 대한 실적 전망 눈높이를 낮췄다”고 분석했다.
피츠제럴드 연구원은 유나이티드항공에 대한 목표주가를 140달러에서 120달러로 하향 조정하고 아메리칸항공은 17달러에서 15달러로 낮췄다.
LCC인 사우스웨스트항공, 제트블루의 목표주가도 각각 56달러에서 46달러로, 5달러에서 4.5달러로 조정했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美·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및 달러당 원화값 하락과 그에 따른 항공업 비용 부담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며 “유가, 원화값이 현재 수준에 머물 경우 1분기 항공업 영업비용은 평년 대비 약 3% 증가할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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