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서 난관 겪는것도 좋은 경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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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차 - 돈 아끼겠다고 청수사->헤이안신궁까지 걸어감. 8월 초였음. 열사병 걸릴 뻔함

2회차 - 돈 아끼겠다고 오사카<->구레 당일치기를 보통열차로 함. 결국 돌아오는 와중 오카야마에서 기차 끊겨서 역무원에게 헬프콜 치고 신칸센 표 끊음. 새벽 6시 출발했는데 정작 구레는 기차시간 땜에 40분 보고 끝남

3회차 - 여행 2일차 할아버지 돌아가심. 일본어 영어 섞어가며 전화로 숙소 식당 예약 취소하느라 고생함

4회차 - 버스비 계산 잘못해서 나가노 산 중턱에 내리곤 2시간 걸음. 스와대사 거리 계산 잘못해서 치노-카미스와 가는 기차 못 탈 뻔했는데 스와대사에서 만난 나고야 형님이 택시비 내주심

5회차 - 3인팟인데 일행들 성향이 다 다르고 한명은 오락실 죽돌이+시간감각 없음 환장조합이었음. 이 이후 친구는 1명까지만 데려감

게로에서 편의점 털자고 해서 5만원어치 간식 샀는데 다들 먹다가 잔반 잔뜩 남기고 뻗음. 료칸에 쓰레기 남기기도 그래서 혼자 새벽 2시에 다 정리하고 다시 편의점 쓰레기통까지 가서 버리고 옴. 덕분에 새벽 3시 공동묘지 산책 해보긴 함

6회차 - 사건사고 없었음

7회차 - 가족여행이었음. 50대 부모님+교토+8월. 설명 생략함

8회차 - 사이타마쪽 성지 돌다 버스 잘못 타서 1시간 걸음.

9회차 - 오사카->히로시마(미야지마)->히메지->시마네->나고야->이세-> 게로-> 시라카와고-> 이즈-> 도쿄->  시라카와(후쿠시마현)-> 도쿄 일정.

이즈모 히노미사키 신사 가는 대중교통편이 없어서 자전거를 탐. 10km 껌이라고 생각했음. 가는 길이 싹 다 오르막이었음 시발;;;;;;;

시라카와고에서 쓰르라미 성지 전부 훑겠다고 가랑비 맞으며 7km정도 걸었다가 몸살남

타카오산 오르다가 발 삠. 일행은 히로시마에 점퍼 두고 옴. 그래서 10일차에 혼자 삔 발목으로 자전거 밟으며 성지 돌고 왔음. 10일차 살생석 보러 갔다 귀환길 버스 반대로 타서 눈쌓인 산 중턱에 갇힐 뻔 함. 다행히 내려오는 막차가 있어서 무사히 돌아옴

10회차 - 첫 나츠코미 참가. 수분+선크림+쿨티슈 등 다 챙겼지만 선블록이 약해서 팔다리 전체 화상 (피부가 거뭇해지지 않고 바로 화상입는 체질임) 입고 시작함

오소레잔 2박3일 왕복하는데, 쓰가루 라멘 먹겠다고 기차 안타고 극성수기 가격의 국내선 비행기타서 왕복 교통비 100만 가까이 깨짐. 그래도 핫코다 온천은 좋았다.

11회차 - 첫 규슈, 첫 렌트카 여행. 렌트카 스크래치 현장신고 하느라 전화/인터넷 안 터지는 산 속에서 마을 사람에게 헬프콜 치고 겨우 수습함..

1/1 하츠모데하러 나가노 갔다가 지진으로 열차 끊겨서 못 올 뻔함. 1/2 귀국하러 공항가던 도중 카페에 지갑+여권 놓고와서 비행기 떠나보냄. 1/2 하네다 밤비행기 타려고 대기하던 도중 공항 폭발사고 터짐... 넷카페에서 노숙하고 귀국했으나 연차 하루 날리고 몸살 걸림

12회차 - 나고야 이벤트 뛰겠다고 밤새고 새벽비행기로 2박3일 무리 뛰었다가 몸살+장염걸려서 2주 앓음

13회차 - 닛코유모토 온천 료칸 싸게 잡았다고 좋아라 했는데, 현금계산only인 거 깜빡하고 현금 안챙김. 가장 가까운 편의점이 25km였나... 이로하자카 내려가서 돈뽑고 다시 오르고 함.

밤새고 스와신사 성지돌고 전야제 즐기고 예대제 뜀. 면역력 개작살 나서 귀국과 동시에 코로나걸리고 2주 앓아 누움

14회차 - 2박3일 라이브만 보고와서 딱히 사고 없음


여행 썰 풀 때마다 친구들이 언젠가 너 여행 중 부고 뜰 것 같다고 하는데, 다 지나고 보면 재미난 추억이고 이래저래 대처능력도 많이 늘어서 개인적으론 앞으로도 계속 무리야리 스타일 고수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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