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13년째 미제’ 목포 여대생 살인사건 프로파일링 공개 “범인이 두려움 속에 살았으면...” (세치혀)

백아영 2023. 5. 3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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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이 미제 사건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30일(화) 방송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는 '셜록홈즈 세치혀' 표창원이 13년째 미제 사건인 목포 여대생 살인사건을 언급, "미제 사건은 우리 사회에서 치유되지 못한 상처이자 해결하지 못한 밀린 숙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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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이 미제 사건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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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화) 방송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는 ‘셜록홈즈 세치혀’ 표창원이 13년째 미제 사건인 목포 여대생 살인사건을 언급, “미제 사건은 우리 사회에서 치유되지 못한 상처이자 해결하지 못한 밀린 숙제”라고 말했다.

그는 목포 여대생 살인사건에 대해 “물적 증거가 있다. 용의자만 특정되면 그가 범인인지 아닌지 가려낼 수 있는 확실한 증거가 있는 사건”이라고 하며 “범죄자는 무조건 흔적을 남긴다. 완전 범죄는 없다”고 설명했다.

2010년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여대생이 실종됐다. 집으로 온다는 동생의 문자를 받은 언니는 시간이 지나도 동생이 오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그리고 신고 4시간 만에 발견된 동생은 이미 숨진 뒤였다. 동생의 하의와 속옷이 벗겨져 있었고 안면부엔 폭행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사인은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

표창원은 “사건 현장에서 2.5km 떨어진 지점에서 피해자의 유류품을 발견했는데 가방 안에 바지와 속옷이 구겨진 채 있었고 휴대폰과 지갑도 그대로 있었다. 현금만 사라졌다”고 하며 “현장에 범인이 남긴 지문은 없었지만 피해자가 마지막 순간 범인의 살갗 어딘가를 강하게 잡아 상처를 냈다. 피해자의 손톱에서 범인의 DNA를 추출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범인의 DNA가 있음에도 아직까지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표창원은 “DNA와 지문은 다르다. 전 국민의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어 있는 지문과는 달리 DAN는 샘플이 보관돼 있지 않다. 맞춰볼 용의자가 있어야 한다”고 하며 당시 피해자의 주변 인물, 지역 거주자 등 약 2,500명의 DAN를 대조했지만 일치하는 이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더 이상 미제 사건이 발생하면 안 된다”고 하며 목포 여대생 살인사건의 프로파일링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목포시 상동 인근이 주 활동지로 추정되는 범인은 차량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단, 차량 소유자가 아니라 공동 이용자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며 출퇴근 시간이 일반적인 직장인과는 다르다고 분석했다. 또한 사건 당일 이후 신체 어딘가에 상처를 입었고 신변 정리를 하거나 이사를 한 사람으로 분석하며 “의심되는 사람이 있다면 목포 경찰서나 112에 연락해 달라. 범인이 이 방송을 보고 누군가가 제보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꼭 잡혔으면 좋겠다”, “DNA가 있으니 특정만 되면 잡을 수 있을 텐데ㅠㅠ”, “이런 거 알려줘서 너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혓바닥’으로 먹고 사는 입담꾼들이 오로지 이야기 하나만으로 겨루는 대한민국 최초의 썰 스포츠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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