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부상으로 못 나왔는데, 한화 어떻게 이겼나…김경문 "조동욱, 5이닝 1실점으로 제 역할 다했다" [MD대전]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조동욱이 5이닝 1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해줬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활짝 웃었다.
한화는 지난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8차전에서 9-1 대승을 챙겼다.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한화(39승 27패)는 1위 LG 트윈스(39승 26패 1무)와 게임차를 반 경기 차로 유지했다.
원래 이날 로테이션 순서라면 괴물 류현진이 나올 차례였다. 그러나 나올 수 없었다. 류현진은 왼쪽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가운데 조동욱이 대체 선발로 나섰다. 조동욱이 선발로 나선 건 지난해 9월 25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259일 만이었다. 올 시즌에는 불펜으로만 나와 27경기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 3.70을 기록했다.
조동욱은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쳤다.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2024년 5월 12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395일 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이어 주현상(1이닝)-박상원(1이닝)-김종수(1이닝)-김기중(1이닝) 순으로 올라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선발투수 조동욱이 5이닝 1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타선 역시 대폭발했다. 2회 1사 만루에서 이원석이 데뷔 첫 만루홈런이자 신구장 1호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힘을 냈다. 이날 이원석은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문현빈, 노시환, 채은성, 김태연, 이도윤도 멀티히트로 힘을 냈으며 최근 부진하던 안치홍도 대타로 나와 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팀 15안타를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타자들도 활발한 공격력으로 득점을 쌓아가며 투수들을 지원했다. 2회말 만루 찬스에서 이원석이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리드를 가져왔다. 경기 중후반에 추가 득점을 거두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한화는 12일 선발로 엄상백을 예고했다. 스윕에 도전한다. 두산은 잭로그를 앞세워 4연패 탈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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