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손해!” 센과치히로의 배경이 된 그 곳, 마쓰야마 소도시 탐방

-애니메이션 속 아름다운 명소

일본의 유명 관광지들은 참으로 매력적이지만, 한적하면서도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소도시들 또한 놓치기 아쉬운데요. 그중 마쓰야마는 시고쿠에 위치한 작은 소도시로 일본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힐링하기 좋은 여행지로 유명한 곳이에요. 마쓰야마 소도시 구석구석에 위치한 둘러볼만한 곳들이 많죠.

항공으로 약 한 시간 반정도면 직항으로 도착할 수 있으며, 공항 인포메이션에서 나눠주는 한국인 여행자들 위한 ‘셔틀버스’, ‘쿠폰’도 지급하고 있으니 안 가볼 이유가 없겠죠? 일본의 작은 소도시 마쓰야마의 감성 가득한 명소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행 TIP
마쓰야마 공항 인포메이션에서 제공 받은 쿠폰으로 ‘마쓰야마 성 케이블카 or 로프웨이 왕복 or 천수각 입장 이용권’, ‘도고 온천 아스카노유 욕실 이용권’, ‘오즈 성 입장권’, ‘도고온천 이용권’ 등 다양한 유명 관광지들을 무료로 들어갈 수 있어요.

1.도고 온천역

도고온천역은 도고온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중요한 교통 허브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시내 주요 관광 명소와 가까워 많은 여행객들이 다녀가는 곳인데요.

온천역에서 내리면 앞에 보이는 레트로한 스타벅스건물을 볼 수 있으며, 오른편으로는 마쓰야마 시내를 달리는 아날로그 전차 ‘봇짱 열차’도 보실 수 있어요. 예전에는 실제 운행도 했었지만, 2023년 11월부로 운행을 종료했다고 합니다.

열차 옆 도고온천 상점가 입구에는 도고온천 본관 100주년을 기념해서 제작된 ‘봇짱 카타쿠리 시계탑’이 배치되어 있는데요. 평일 아침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정각마다 약 5분에서 10분 정도 귀여운 공연을 한답니다. 또한 시계탑 옆으로는 공연을 기다리며 족욕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족욕을 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죠.

카타쿠리 시계탑 공연도 보며 족욕할 수 있는 도고 온천역에서 잠시 다리의 피로를 풀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쿠루린 대관람차

다카시마야 백화점 9층에서 탑승
▶운영시간 : 10:00-21:00
▶입장료 : 일반 곤돌라 500엔 [한국 여권 지참시]

마쓰야마에 도착하면 보이는 쿠루린 대관람차는 마쓰야마 시내와 주변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라 할 수 있는데요.

쿠루린 대관람차는 최고 높이가 무려 85m로 마쓰야마 평야와 성, 그리고 멀리 보이는 섬들까지 볼 수 있어 인기가 많은 기구라 할 수 있죠. 그중 투명 곤돌라 2대는 온사방이 투명으로 장식되어 있어 스릴을 즐기시는 분들께 짜릿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쿠루린 대관람차는 예전에는 한국인 대상으로 무료였으나, 현재는 한국 여권을 제시함으로써 할인을 받아 탑승할 수 있으니 꼭 한번 둘러보세요.

3.마쓰야마 성

1 Marunouchi, Matsuyama-shi, Ehime-ken
▶운영시간 : 성 24시간 / 천수각 09:00-17:00 / 로프웨이 08:00-17:30
▶입장료 : 성-무료 / 천수각-520엔(성인) / 로프웨이-520엔(편도)

마쓰야마 성은 마쓰야마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로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인데요. 에도시대에 걸쳐 건축된 망루, 일명 천수각을 가진 성으로 웅장함과 튼튼한 요새의 자태를 갖춘 곳이죠.

영화나 애니메이션 속에 나오는 닌자들이 지키고 있는 성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성은 시내 중심에 위치해 있어 천수각에서 평야와 세토내해를 포함해 마쓰야마의 시내 전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마쓰야마 성은 로프웨이를 이용하게 편하게 오르며 경치도 감상하실 수 있어요. 또한, 성 근처에는 ‘에히메 미술관’, ‘언덕 위의 구름 뮤지엄’등 둘러볼 거리들이 많으니 성을 방문 후에 천천히 관람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도고 온천

▶운영시간 : 06:00-22:00 (각 층마다 이용시간 상이)
▶입장료 : 1층 성인-700엔 / 2층 성인-1,300~2,000엔 / 3층 성인-2,500엔
▶홈페이지 : https://dogo.jp/ko/
*공항에서 지급받은 쿠폰으로 무료 온천 가능합니다.

도고 온천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중 하나로 알려진 곳이며,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공중목욕탕의 모티브가 된 곳인데요.

온천은 본관과 아스카노유 별관으로 나뉘어 있으며, 특히 본관 건물은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될 만큼 일본의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곳이죠. 일본 전통 분위기를 물씬 뿜어내는 건축 양식과 온천 문화는 관광객들에게 흥미와 함께 편안한 힐링공간을 제공합니다.

아스카노유 별관은 밤에 조명이 켜지며 또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오천을 즐긴 후 산책하듯 즐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치히로는 이 아름다운 온천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이국적인 풍경을 머금은 나가사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