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이 교육기관에 특화된 인공지능(AI) 모델인 '클로드 포 에듀케이션(Claude for Education)'을 출시했다. 해당 모델은 오픈AI의 '챗GPT 에듀' 모델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앤트로픽은 2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대학이 교육, 학습 및 행정 전반에 걸쳐 AI 기반 접근 방식을 개발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며 "이를 통해 교육자와 학생이 사회에서 AI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라고 했다.
새로운 기능인 '학습 모드'는 학생들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학습 모드가 활성화되면 클로드는 이해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질문을 하고, 특정 문제의 근본 원리를 강조하며, 연구 논문, 개요 및 학습 가이드에 유용한 템플릿을 제공한다. 앤트로픽과 계약을 맺은 대학교들은 모든 학생들에게 클로드 이용 권한을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적절한 인용문으로 문헌 검토를 초안하고, 단계별 지침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고, 최종 제출 전에 논문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도 있다.
교수진은 특정 학습 성과에 맞춰 평가 기준을 만들고, 학생 에세이에 대한 개별 피드백을 효율적으로 제공하며, 다양한 난이도의 화학 방정식을 생성할 수 있다.
관리 직원은 일반적인 문의에 대한 반복적인 이메일 응답을 자동화하고, 복잡한 정책 문서를 접근 가능한 FAQ 형식으로 변환할 수 있다. 새로운 학습 모드는 '클로드 프로젝트' 내에서 작동한다. 노스이스턴대학교는 앤트로픽의 첫 번째 대학 설계 파트너로서 협력 중이다.
또 챔플레인 칼리지는 학생들이 직장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AI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캠퍼스 전체에 클로드를 도입하고 있다. 챔플레인 칼리지는 캠퍼스 내 및 온라인 프로그램에 클로드를 통합해 기술 중심 세계에서 졸업생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로써 오픈AI와 교육기관용 AI 모델 시장에서도 경쟁하게 됐다. 오픈AI는 지난해 5월 챗GPT 에듀를 내놓았다. 챗GPT 에듀는 대학이 학생과 교직원, 연구원, 캠퍼스 운영에 있어, 광범위하게 AI를 배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델이다.
AI포스트(AIPOST) 조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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