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섭 / 식물학(화훼원예) 박사
오늘의 꽃은 '연꽃'(East indian lotus). 꽃말은 ‘청결', '신성', '당신의 모습이 아름다운만큼 마음도 아름답다’.

진흙에 뿌리를 내리고 화사한 꽃을 피워내는 부처님같은 꽃이다. 가까이는 전북 정읍 태인 피향정 연꽃도 생각나고, 시흥 관곡지 연들도 떠오른다.

연꽃은 인간을 한없이 이롭게 한다. 꽃으로 아름다움도 주지만 꽃과 어린 잎은 차로 다 자란 잎은 연잎밥에, 그리고 뿌리 연근은 다양한 요리 재료로 쓰이는 기능성 식품이다.

연꽃 재배의 3박자는 적절한 토심, 온도, 햇볕이다. 정원의 연못에 수련과 함께 몇 포기 있어도 좋을 수생식물이다.

청결, 물을 맑게 해주고 물속에 살면서도 물에 젖지 않으면서 참된 청결이 뭔지 보여준다. 중생들의 온갖 아픔을 들어주고 해결해주는 수도자같은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