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놓치면 아쉬운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 5곳

드라이브는 단순히 목적지로 이동하는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로 여행과 모험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는 아름다운 자연 경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가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에서 놓치면 아쉬운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 5곳을 소개하려 합니다.

🌊 강릉 헌화루: 드라마 속으로 빠진 듯한 바다 경치

특징: 바다와 가장 가까운 도로,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촬영지

추천 이유: 차 안에서도 바다를 가까이 느낄 수 있어요. S자 굽이치는 길을 달리면서 동해의 아름다움을 즐겨보세요.

헌화로는 강릉의 금진해변부터 정동진항까지 연결되어 있으며, 이 도로는 북쪽으로는 정동진, 남쪽으로는 옥계해변을 향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1998년에 금진에서 심곡항까지의 구간이 개설되었고, 이어서 2001년에는 심곡항에서 정동진항까지의 구간이 추가로 개설되었습니다.

금진에서 심곡항까지는 해안도로로, 심곡항에서 정동진항까지는 내륙도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헌화로의 해안도로 부분은 바다를 매워 만들어져, 한국에서 가장 바다와 가까운 도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도로를 직접 달려보면 마치 바다 위를 달리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동해 7번 국도: 한국판 캘리포니아 1번도로

특징: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이어지는 500km의 해안도로

추천 이유: 내 마음에 드는 곳에서 멈춰 바다를 보거나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어요.

7번 국도는 부산 중구의 남포동에서 출발하여 함경북도 온성군의 남양면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1,192km의 대도로입니다. 이 길은 대한민국을 가로질러 연결하는 4대 국도 중 하나로, '대한민국의 등뼈'라는 칭호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남한에서는 강원도 고성군까지 이어져 있으며, 이 도로 주변에는 관동 8경을 시작으로 다양한 관광 명소와 해변, 리조트 등의 여가 시설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 결과,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아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17번 국도 곡성-구례 구간: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길

특징: 섬진강을 따라 달리는 길, SNS 핫플레이스 구례와 가까움

추천 이유: 도심의 복잡함에서 벗어나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요.

곡성 읍내를 지나가다 보면 '한국 관광 100선'에 3회 연속으로 이름을 올린 섬진강기차마을이 등장합니다. 이곳에서는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를 이용해 섬진강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증기기관차는 시속 30~40km로 운행되어, 섬진강의 여유로운 흐름과 잘 어울립니다. 가정역까지 약 10km 거리를 30분 만에 완주한 후, 30분 동안 정차하게 되며 이후 다시 섬진강기차마을로 복귀합니다.

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침곡역에서 가정역까지 약 5km 거리의 섬진강레일바이크를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약간의 오르막이 있을 수 있지만, 섬진강의 봄날 풍경을 만끽하기에는 이보다 좋은 방법이 없습니다.

🌄 남원 정령치: 하늘로 가는 드라이브

특징: 남원에서 정령치까지 이어지는 9km의 길, '하늘로 가는 길'이라는 별칭

추천 이유: 고도가 높아질수록 하늘과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어요.

남원시 주천면에 위치한 육모정에서 시작하여 정령치까지의 드라이브 경로는 약 12.61KM에 이르며, 대략 24분이 소요됩니다. 이 경로를 따라가면 해발 1,172M의 정령치까지 올라가게 되는데, 시작점인 구룡계곡 탐방로 입구의 높이가 해발 200M이므로 실질적으로는 해발 900M를 차량으로 오르게 됩니다.

이 길을 따라가면서 펼쳐지는 경치는 매우 아름답습니다. 굽이굽이 차로를 따라가며 멋진 자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정령치는 지리산국립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천면과 산내면에 걸쳐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동쪽으로 노고단, 반야봉, 천왕봉 등 지리산의 주요 봉우리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남쪽으로는 성삼재와 왕시루봉, 서쪽으로는 남원 시가지까지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어 전망이 매우 뛰어납니다.

정령치에 도착하면 등산을 하지 않아도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습니다. 특히 남원에서 일을 본 뒤 육모정을 목적지로 설정하고 출발했다면, 이곳에서 지리산 국립공원이 시작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옥정호 호반도로: 호수와 섬의 조화

특징: 임실에서 정읍까지 이어지는 30km의 호반도로

추천 이유: 호수와 섬의 아름다운 조화를 느낄 수 있어요. 국사봉 전망대에서 전경을 내려다보면 힐링이 될 거에요.

임실군에서 시작해 정읍시까지 이어지는 옥정호는 국도 30호선과 지방도 749호를 따라 총 32㎞에 걸쳐 있습니다. 가을에는 이곳에서 구절초 축제도 즐길 수 있어 매력적입니다. 호수 옆을 따라가면 은빛 물결과 푸르른 나무, 그리고 아름다운 작은 섬들이 눈길을 끕니다. 또한, 산골짜기를 지나가며 다랑이 논을 볼 수 있어, 옛날의 시골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전라북도 진안군에는 용담호라는 인공 호수가 있고, 이곳을 둘러싼 드라이브 코스가 인기입니다. 용담호는 금강 상류에 위치한 다목적 댐으로 인해 생성되었습니다. 이곳을 따라가는 도로는 호수의 아름다운 경치와 잘 어우러져 있어, 드라이브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여러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들이 이 코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국의 자동차 드라이버들에게 사랑받는 이곳에서는 용담댐 물문화관이나 환경조각공원 등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여러분, 어떤 코스가 마음에 드셨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 주시면 더 열심히 정보를 제공할게요.

Copyright © 여행다이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