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5분에 차박 가능”… 스타리아 EV 위장막 벗고 드러난 진짜 모습

현대자동차가 미니밴 ‘스타리아’의 전기차 버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최근 국내에서 포착된 테스트카를 통해 실물 윤곽이 드러나며, 차박과 캠핑 수요가 높은 국내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출시 시점은 빠르면 2026년으로 예상되며, 전기 미니밴 시장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출처=오토스파이넷/ShinGeun

이번에 공개된 스파이샷에 따르면, 스타리아 EV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디자인을 일부 계승하면서도 전면부에서 확연한 변화를 보인다.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사라지고, 하단에는 배터리 냉각을 위한 공기 흡입구가 새롭게 적용됐다. 충전 포트는 차량 전면에 위치하며, 이는 내연기관 기반 전기차라는 점을 보여준다. 충전 접근성에 대한 우려도 있으나, 전면 설계 덕분에 프렁크 공간이 확보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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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디자인과 전체 실루엣은 기존 스타리아와 거의 동일하다. 초기 전기차에서 자주 보였던 유선형 디자인 요소는 줄었고, 이는 배터리 기술의 고도화와 전장 부품 효율성 향상 덕분에 보다 유연한 디자인이 가능해진 결과로 해석된다. 5,200mm에 달하는 대형 차체는 여전하며, 가족 단위나 레저 목적 이용자들에게 적합하다.

실내 구성은 기존 모델과 대체로 같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UI 및 디지털 계기판이 대형화되고 공조기와 스티어링 휠 디자인이 업데이트될 전망이다. 특히 3,270mm의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넉넉한 실내 공간은 캠핑에 적합하며, V2L(차량 외부 전력 공급) 기능과 냉난방 유지 기술이 적용돼 차박 환경에서 더욱 편리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오토스파이넷/ShinGeun

공식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대차의 전기 상용 모델 ST1을 기준으로 스펙을 유추할 수 있다. ST1은 214마력, 35.7kg.m의 토크, 76kWh 배터리팩을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거리 289~317km를 확보했다. 스타리아 EV에 84kWh급 배터리가 들어갈 경우, 최대 400km 가까운 주행거리도 실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오토스파이넷/ShinGeun

가격은 ST1(5,980만 원)보다 낮게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하이브리드 모델(3,433만 원)을 감안할 때 보조금 적용 후 실구매가는 4,000만 원대 초중반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경쟁 전기 미니밴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도 공간성과 전동화 기능을 모두 갖춘 모델로 기대를 모은다.

현대차는 ‘스타리아 EV’를 통해 캠핑 수요와 친환경 트렌드 모두를 겨냥하고 있다. 본격적인 전기 미니밴 시장 확대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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