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첫 경제사절단 공략지는 경쟁국들 ‘등잔 아래’

정옥재 기자 2023. 2. 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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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교섭을 위한 경제사절단이 처음으로 동유럽의 루마니아와 불가리아를 방문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7일부터 9일까지 동유럽(루마니아 불가리아) 경제사절단을 파견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와 협조를 요청한다고 7일 밝혔다.

사절단은 9일 불가리아를 방문해 2030 세계박람회 개최국 지지 결정을 담당할 경제부의 니콜라 스토야노브 장관 면담을 통해 부산엑스포의 목적과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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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절단 7~9일 루마니아 불가리아 방문
방위산업 IT 경제협력 강화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교섭을 위한 경제사절단이 처음으로 동유럽의 루마니아와 불가리아를 방문한다. 두 나라는 2030년 엑스포 경쟁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우크라이나의 경계선상에 있다. 한국은 최근 두 나라와 방위산업, IT 투자를 매개로 가까워졌고 이번 사절단 방문으로 보다 긴밀한 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이사(앞줄 왼쪽)와 루마니아 국영 방산업체 롬암의 플로렌티나 미쿠 사장이 루마니아 현지시간으로 6일 양해각서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뒤쪽 가운데는 임갑수 주 루마니아 한국대사, 오른쪽은 프로린 마리안 스퍼타루 루마니아 경제부 장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대한상공회의소는 7일부터 9일까지 동유럽(루마니아 불가리아) 경제사절단을 파견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와 협조를 요청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선임집행위원)을 단장으로 이영활 부산상의 상근부회장, 손재일 한-루 민간경협위원장(한화 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이현수 LIG넥스원 부사장, 안경수 현대로템 전무 등으로 구성됐다.

 대한상의와 루마니아상의는 지난 6일 오후 루마니아 상의에서 ‘한-루마니아 비즈니스 카운슬’을 개최해 양국 상공인 간 우의를 다졌다. 손재일 위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정기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하이 다라반 루마니아상의 회장은 “루마니아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IT 인프라와 경쟁력 있는 노동력을 갖춘 나라로 한국 기업의 투자가 크게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 국영 방산업체인 롬암(ROMARM)과 무기체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K9 자주포,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표 무기체계의 공급 및 활용, 보수 유지 등에 대해 협력한다.

 사절단은 8일에는 마르첼 치올라쿠 루마니아 하원의장, 플로린 스파타루 루마니아 경제부 장관을 만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교섭활동에 나선다. 사절단은 9일 불가리아를 방문해 2030 세계박람회 개최국 지지 결정을 담당할 경제부의 니콜라 스토야노브 장관 면담을 통해 부산엑스포의 목적과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은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정부 모두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성장 모색에 적극적인 만큼 이를 지렛대로 부산엑스포 유치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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