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해 첫 보름달...수면·월경에 영향 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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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6일)은 2023년 첫 보름달이 뜨는 날이다.
달이 보름달에 가까워질수록 수면 시간이 줄어들었다가, 둥근달이 됐을 때 다시 늘어나는 결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밤낮 없이 빛 공해가 심한 오늘날에도 달이 수면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전기가 없던 시절에는 달과 수면이 더욱 밀접한 연관을 보였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았다.
보름달이 뜬 날은 초승달이 뜬 날 대비 수면 시간이 평균 5분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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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이 인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속설은 부분적으로 사실일 가능성이 있다. [사진=David O'Brien/게티이미지뱅크]](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1/06/KorMedi/20230106115259792nugy.jpg)
오늘(6일)은 2023년 첫 보름달이 뜨는 날이다. 오후 4시 35분께 떠서 이튿날 오전 7시 23분 질 예정이다. 이번 보름달은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어질 때 뜨는 '마이크로문'이다. 달이 지구의 근거리에 떠 커 보이는 '슈퍼문'과 반대다. 평소보다 크기가 작다.
보름달이 뜨면 건강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사실일까?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과장된 부분도 있고,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부분도 있다.
달은 조석 간만의 차에 영향을 미친다. 마이크로문은 지구와 거리가 멀어질 때 뜨는 달인 만큼, 조수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달이 밀물과 썰물의 흐름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인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논리로 이어진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70%는 물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정신건강에 대해서는 유의미한 상관성이 확인되지 않는다. 보름달이 뜨면 인간이 늑대로 변하는 이야기, 달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루나(luna)'에서 파생된 '루너틱(lunatic)'이 미치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점 등은 사람들이 그동안 달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연구팀이 달과 정신건강의 상관성을 살핀 기존 논문들을 메타 분석한 결과, 달이 미치는 영향은 우리 몸에 앉은 모기의 중력보다 약했다. 달이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는 설명이다.
수면에 미치는 영향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미국 예일대 연구에 의하면 달의 공전 주기에 따라 사람의 수면시간이 최대 90분이나 차이가 났다. 실험 참가자들의 손목에 수면패턴을 측정하는 장치를 채워 관찰한 결과다.
달이 보름달에 가까워질수록 수면 시간이 줄어들었다가, 둥근달이 됐을 때 다시 늘어나는 결과를 보였다. 수면 시간의 차이는 수초나 수분의 짧은 시간이 아니라 30~90분으로 컸다.
연구팀은 밤낮 없이 빛 공해가 심한 오늘날에도 달이 수면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전기가 없던 시절에는 달과 수면이 더욱 밀접한 연관을 보였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았다.
반대로 달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은 미약한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캐나다 오타와대 연구팀이 어린이들의 수면 상태를 28개월간 분석한 결과다. 보름달이 뜬 날은 초승달이 뜬 날 대비 수면 시간이 평균 5분 줄어들었다. 연구팀은 이 정도의 차이는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수준이라고 해석했다.
보름달과 건강 사이의 관계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또 한 가지는 여성의 월경이다. 이는 멜라토닌과 연관이 있다. 해가 지면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늦은 밤부터 이른 새벽까지 이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잠을 유도한다.
멜라토닌은 여성의 난소에도 영향을 미친다. 멜라토닌의 항산화작용으로 건강하게 배란하고 생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멜라토닌은 어두워지면 분비되는 호르몬인 만큼, 초승달이 뜰 때 보다 활발하게 분비되며 배란을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생식의학회에서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실질적으로 초승달이 뜬 날 배란을 하는 여성이 많았다.
한편, 오늘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눈과 비가 예고되고 있다. 보름달을 볼 수 있는 지역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까지 말썽인 만큼, 새해 첫 보름달을 구경하기 위해 바깥에 머무는 수고를 할 필요는 없겠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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