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파는 한 번 사두면 금방 한쪽이 무르기 시작해서 결국 절반은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닐봉지에 그대로 두거나 냉장고에 넣으면 오히려 상하는 속도가 빨라집니다.조금만 위치를 바꿔도 보관 기간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납니다. 한 달 내내 싱싱하게 먹는 데 도움이 되는 보관 요령 세 가지를 정리해 드립니다.

망 또는 스타킹에 한 알씩 넣어두기
양파는 통풍이 가장 중요한 채소입니다. 비닐 안에서 서로 닿으면 습기가 차고 그 부분부터 빠르게 무르기 시작합니다.쓰지 않는 스타킹이나 양파망에 한 알씩 매득을 지어 걸어두면 통풍이 충분해집니다. 이렇게만 해도 일반 보관보다 두 배 가까이 오래갑니다.

어둡고 서늘한 자리에 보관하기
양파는 빛을 받으면 싹이 먼저 올라오고 단맛이 빠집니다. 냉장고가 아니라 햇빛이 들지 않는 베란다 구석이나 싱크대 아래쪽이 좋은 자리입니다.10도에서 15도 사이의 서늘한 곳이면 한 달 이상 보관해도 식감이 잘 유지됩니다. 직사광선만 피하면 굳이 냉장 보관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감자와는 절대 함께 두지 않기
양파와 감자를 한 통에 같이 두는 집이 많은데, 두 채소가 만나면 서로의 부패를 빠르게 만듭니다. 감자에서 나오는 수분이 양파를 무르게 합니다.따로 떨어진 자리에 보관하는 것만으로도 양쪽 모두 보관 기간이 길어집니다. 작은 차이지만 식자재 낭비를 크게 줄여줍니다.

양파 보관은 기술이 아니라 자리를 바꾸는 일에 가깝습니다. 어둡고, 통풍 잘 되고, 감자와 떨어진 곳이면 됩니다.세 가지를 다 지킬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 한 가지, 양파를 망에 옮겨 거는 것부터 시작해보시면 확실한 차이를 체감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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