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캐즘 종료] 아우디 'Q4 e-트론', 국내 누적 판매 1만대 넘나

아우디 Q4 e-트론/사진=조재환 기자

아우디코리아가 Q4 e-트론을 앞세워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Q4 e-트론은 아우디의 국내 전동화 경쟁력을 보여주는 핵심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26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아우디 Q4 e-트론의 2022년 9월부터 2026년 4월까지 국내 누적 판매대수는 총 9636대다. 현재 추세라면 연내 누적 1만대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Q4 e-트론은 2022년 9~12월 국내에서 1987대가 판매됐지만 2023년에는 611대에 그쳤다. 이후 2024년 3041대, 2025년 3011대를 기록하며 판매 회복세를 보였다.

Q4 e-트론이 2024년 판매 회복세를 보인 배경에는 주행거리 증가가 있다. Q4 40 e-트론의 국내 인증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출시 초기 368㎞였지만 2023년 411㎞로 늘었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주행거리 증가 배경에 대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회생제동 시스템 효율화와 개선된 브레이크 시스템 채용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 결과 Q4 40 e-트론은 2024년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379.6% 증가한 2230대가 판매됐다.

/챗GPT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Q4 e-트론은 2025년부터 40 모델이 아닌 45 모델 중심으로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다. KAIDA 통계에 따르면 Q4 45 e-트론의 2024년 판매량은 38대에 불과했지만 2025년에는 2472대로 급증했다. Q4 스포트백 45 e-트론도 2024년 19대에서 2025년 535대로 늘었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45 e-트론 모델은 국내에서 2024년 12월 정식 출시됐다”고 밝혔다.

아우디의 국내 연간 판매량은 2021년 2만5615대에서 2022년 2만1402대, 2023년 1만7868대, 2024년 9304대로 감소했다. 하지만 2025년에는 Q4 e-트론과 신형 가솔린 모델 등이 더해지면서 연간 판매량 1만1001대를 기록, 전년 대비 18.2% 증가했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모델을 균형 있게 운영한 결과”라며 “국내 시장에서 아우디의 전동화 경쟁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Q4 스포트백 40 e-트론 /사진 제공=아우디코리아

아우디코리아는 현재 국내에서 Q4 e-트론뿐만 아니라 A6 e-트론, Q6 e-트론, RS e-트론 GT, e-트론 GT 등을 판매하고 있다. 다만 당분간은 6630만원대부터 구매할 수 있는 Q4 e-트론 판매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가격은 테슬라 모델Y 롱레인지 6399만원과 모델Y L 6999만원 사이에 위치한다.

지난 4월 20일 한국을 찾은 게르놋 될너 아우디 회장은 “신형 A6를 중심으로 Q7과 Q9으로 이어지는 SUV 상위 라인업을 포함해 핵심 모델 전반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엔트리 모델부터 플래그십까지 전 세그먼트를 아우르며 내연기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를 포함한 유연한 파워트레인 전략을 기반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아우디코리아는 연내 국내 시장에 출시할 신형 전기차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조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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