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월드컵, 더 철저한 홍명보'... 그 시작일 미국전[프리뷰]
실수 반복 않으려 철저한 준비 중
[해리슨(미국)=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과 미국의 남자 축구대표팀 평가전이 임박했다. 이 경기는 감독으로서 두 번째 월드컵을 맞이하는 홍명보 감독의 철저한 준비를 확인할 수 있는 첫걸음이기도 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각) 오전 6시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원정 친선경기를 펼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의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미국 뉴욕 JFK 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해 7일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15위), 10일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13위)와 평가전을 가진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들과의 한판 승부다.
대표팀은 경기 전날인 현지시각 5일 오후 5시(한국시각 6일 오전 6시)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 전 마지막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공식 훈련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이 취재진 앞에 섰다.
홍 감독은 미국에 대해 "미국은 굉장히 좋은 감각을 발휘하며 피지컬적인 팀이다. 전술적으로 반영하며 선수들과 충분히 공유했다. 내일 경기 상황을 보면서 대응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고 입을 열었다.
오는 12월5일 조추첨 결과에 따라 월드컵 본선 무대가 될 수 있는 미국 동부에서 훈련과 평가전을 치른 것에는 "지금의 날씨를 보면 월드컵이 열릴 6월의 날씨를 짐작해 볼 수 있다. 만약 미국 동부로 경기장이 정해진다면 베이스 캠프를 차리는 데 있어서도 더 유리한 부분이 있다. 이는 협회에서 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마지막으로 "지금부터는 결과를 얻어가면서 좋은 경기력을 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팀을 만드는 과정에서 강한 팀을 상대로 준비한 전술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그 부분들을 다 잡는 것이 팀으로서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은 홍 감독 지도자 인생에서 가장 어두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홍 감독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기성용, 구자철, 지동원 등 황금 세대를 이끌고 동메달을 따내며 주가를 올렸지만, 2013년 A대표팀에 부임해 이듬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무승(1무2패)으로 탈락했다. 월드컵까지 1년도 되지 않는 준비 기간에도 분투했지만 결국 부진하며 수많은 비판을 받았고, 홍 감독의 지도자 커리어 역시 한풀 꺾였다.
홍 감독은 이후 중국리그 항저우 감독을 거쳐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로 활동하며 행정가로 변신했다가, 2021년 울산 감독으로 부임하며 K리그 감독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그렇게 자리잡은 울산에 17년 만의 K리그1 우승을 안긴 것은 물론 리그 2연패를 달성하며 자존심 회복을 제대로 했다.
이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돌아온 홍명보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무패(6승4무)를 이뤄내며 한국을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았다. 한국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끔과 동시에 자신 역시 12년 만에 다시 한번 기회를 얻은 것이다.
한 번 크게 실패를 겪은 사람은 다음 시도 때 칼을 갈고 한다. 이전의 부족함을 후회하며, 두 번째 기회에는 모자람 없이 채워 철저히 준비하려 한다.
현재의 홍 감독이 그렇다. 어쩌면 다시 없을 줄 알았던 월드컵 기회를 본인 손으로 만들었고, 이번에 모든 걸 걸어야 함을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지금부터 월드컵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빠짐없이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개최국인 미국과의 친선경기는 그 시작이다. 물론 친선전이기에 양 팀 모두 사활을 걸고 싸우지는 않겠지만, 월드컵에서 만날 수도 있는 팀을 상대로 진심으로 축구하고 보완할 수 있는 기회다. 또한 본선급 상대인 만큼 승리 시 팀의 사기도 역대급으로 올라갈 수 있다.
11년전 브라질에서의 실패를 생각하면 끔찍하다는 홍 감독은 축구 인생에서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는 무대 앞에서 마음을 다잡고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임박한 미국과의 승부에서 그 준비가 모습을 드러낸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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