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3대 미녀'로 불리며 전설의 얼짱 여대생의 여배우된 근황

'세종대 여신'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하율리,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로 입증한 탄탄한 존재감
하율리 SNS

학창 시절 수려한 외모로 '세종대 3대 미녀'로 불리며 캠퍼스를 사로잡았던 배우 하율리가 장르와 캐릭터의 한계를 넘나드는 연기 스펙트럼으로 안방극장을 단단히 매료시키고 있다.

맑고 이지적인 비주얼에 더해진 깊이 있는 캐릭터 분석력으로 매 작품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차세대 라이징 스타를 넘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출신인 하율리는 2018년 단편영화 '이기적인 것들'로 데뷔해 제1회 홍성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비범한 연기 잠재력을 입증했다.

이후 '시지프스: the myth', '홍천기'의 기생 매향 역 등을 거치며 고혹적이면서도 또렷한 마스크와 차분한 발성으로 업계 관계자들의 눈도장을 찍기 시작했다.

'피라미드 게임'의 하율리

대중에게 하율리라는 이름을 각인시킨 결정적 계기는 2021년 방송된 MBC 메가 히트작 '옷소매 붉은 끝동'이었다. 극 중 덕임(이세영 분)의 오랜 벗이자 침방 나인 '배경희' 역을 맡은 그는 겉으로는 차갑고 쏘아붙이지만 속정 깊고 의리 넘치는 면모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탄탄한 사극 발성과 함께 '궁녀즈' 4인방 사이에서 냉철한 조언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현대극으로 자리를 옮긴 하율리는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SBS '오늘의 웹툰'에서 도도하고 당찬 인기 웹툰 작가 '뽐므' 역으로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더니, 카카오TV '어쩌다 전원일기'에서는 세련된 수의사 '최민' 역을 맡아 직진 로맨스를 섬세하게 소화하며 스펙트럼을 넓혔다.

특히 2024년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에서는 하율리의 연기 포텐셜이 폭발했다.

극 중 자존심이 세고 허세가 많지만 묘하게 사교적이고 미워할 수 없는 2학년 5반의 방우이 역을 맡아, 교실 내 잔혹한 서열 전쟁 속 심리적 불안과 악행을 생생하게 그려내 '밉지 않은 악역'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어 JTBC '옥씨부인전'에서는 성격이 흉포하고 배움을 꺼리는 김소혜 역으로 분해, 전작과는 결이 다른 서늘한 악역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옥씨부인전'

이처럼 서늘한 긴장감과 사랑스러움을 오가던 하율리는 최근 공개된 드라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를 통해 지극히 현실적인 일상 연기로 대중 곁을 찾았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로또 1등에 당첨된 팀장의 파란만장한 직장 생활을 담아낸 오피스 활극이다.

하율리는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에서 '정규직'이라는 진짜 로또를 꿈꾸며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계약직 사원 이지혜 역을 맡아 맹활약 중이다.

실제 주변에서 볼 법한 사회초년생의 고단함과 현실적인 눈치, 그럼에도 밝음을 잃지 않는 생활 밀착형 연기를 매끄럽게 살려내며 직장인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촬영장 셀카

캠퍼스 시절 '세종대 여신'이라는 수식어로 시작해 사극, 학원 스릴러, 액션, 오피스 코미디까지 도전을 주저하지 않고 매번 새로운 얼굴을 갈아 끼우는 하율리. 배역의 크기에 얽매이지 않고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그가 앞으로 채워나갈 필모그래피에 방송가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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