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 여사 활동 중단”…대통령실은 침묵

2024. 10. 1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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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0월 17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윤미 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김재원 최고위원은 보수 분열이라는 단어도 썼고, 권성동 의원은 “한동훈 대표는 문제를 제기하는 쪽이 아니라 해결해야 하지 않느냐.”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대통령실은 오늘 한동훈 대표의 3대 요구에 별다른 추가 입장은 없었고요. 그런데 오늘 오후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용산 대통령의 수석이 브리핑을 해서 내년 의대 정원 조정이 안 된다. 2026년 논의는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는데, 공교롭게도 선거 다음 날 이러한 이야기를 했단 말이죠.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글쎄요, 이번 선거가 어떤 의미인지 지금 대통령실이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한 것이 아닌가. 이번 선거가 의대 증원 문제 때문에 치러진 것입니까? 그것은 아니잖아요. 이번 선거는 사실 제가 볼 때는 여당에게 유리한 이슈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다 불리한 이슈였어요. 대통령 지지율 20%죠. 명태균 씨 녹취록이 공개가 되었죠. 김건희 여사 문제가 있었죠. 무엇이 유리한 구석이 있죠? 하나도 유리한 구석이 없었습니다. 아마 제가 볼 때는 야당 입장에서 이렇게 쉬운 선거가 없었을 것이에요. 후보 단일화했죠, 대통령 지지율 낮죠. 그러한 상황에서 야당이 안 이길 수가 없는 선거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다르게 나왔잖아요. 그렇다면 이것이 어떤 메시지가 있는 것인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제 마지막 기회다. 당신들, 한번 쇄신해 보라. 변화해 보라는 요구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거기에 맞는 메시지를 내야죠. 그런데 예전에 이야기했던 똑같은 이야기를 내면 이것을 어떻게 해결하겠습니까? 그리고 권성동 의원이나 김재원 의원이 만나서 이야기하라고 하는데 두 분 잘 아시잖아요. 대통령이 만나서 이야기해서 설득될 수 있는 분이면 왜 권성동 의원은 설득을 못했죠? 안 되니까 지금 공개적으로 압박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되었다면 진작 이 문제가 해결되었을 것입니다. 왜냐, 만나면 대통령 혼자 다 이야기합니다. 말을 못 해요. 다 알지 않습니까? 권성동 의원 누구보다 잘 알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대통령을 이렇게 공개적으로 압박하는 방법밖에 없어서 선택하는 것이거든요. 그동안 정상적으로 설득했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겠죠.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대화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결국은 여론 앞에서, 국민들의 민심 앞에서 어떤 결단을 내리느냐, 그것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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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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