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이재용 회장과도 ‘찰칵’...4개월 전 이미 호암 예술상 받으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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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이 이보다 앞서 삼성 호암재단으로부터 호암상 예술상을 받았던 사실이 회자되고 있다.
올해 열린 삼성호암상 시상에서 소설가가 이 상을 수상한 것은 2013년 이후 11년 만의 일이었다.
지난 5월 개최된 '삼성호암상 시상식'에도 직접 참석한 이 회장은 예술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를 비롯해 삼성호암상 수상자들과 기념 사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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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호암재단은 11년만에 소설가에게 호암 예술상을 시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한강 작품에 대한 호암재단 측의 평가 역시 스웨덴 한림원이 내놓은 것과 비슷해 눈길을 끈다.
11일 재계 및 문학계에 따르면 작가 한강은 지난 5월 31일 열린 제34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서 예술상을 수상했다.
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창업회장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1990년 이건희 선대회장이 제정했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에게 주는 것으로, ▲과학상 ▲공학상 ▲의학상 ▲예술상 ▲사회봉사상으로 나눠 시상한다.
각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열린 삼성호암상 시상에서 소설가가 이 상을 수상한 것은 2013년 이후 11년 만의 일이었다.
이재용 회장은 회장 취임 이후 매년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직접 격려할 정도로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월 개최된 ‘삼성호암상 시상식’에도 직접 참석한 이 회장은 예술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를 비롯해 삼성호암상 수상자들과 기념 사진을 남겼다.
호암재단은 당시 한강 작가의 수상 배경에 대해 “한국 현대사의 고통과 슬픔, 인간 실존에 대한 고민들을 작가 특유의 날카롭고 섬세한 시선과 독특한 작법으로 처리했다”며 “미적 승화의 수준까지 끌어낸 이 시대 최고의 소설가”라고 밝혔다.
특히 한강 작가에 대해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서정적인 문체와 숨막히는 전개로 풀어낸 것을 높이사며 “한국의 역사적 배경을 알지 못하는 해외 비평가와 독자 마음까지 사로잡았다”고 평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하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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