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4시] 달성군, 정보공개 종합평가 2년 연속 최우수…‘대구 유일’
동구,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정…국비 3000만원 확보
(시사저널=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대구 달성군이 공공 정보공개 운영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아 행정 투명성을 입증했다. 달성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대구에서 유일하게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정보공개 종합평가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제도 활성화와 국민 신뢰 제고를 위해 2019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 평가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561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4년 9월부터 1년간의 정보공개 실적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평가는 외부 전문기관이 맡아 사전정보공표, 정보공개 청구 처리, 고객관리 등 5개 분야 12개 지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달성군은 전국 군 단위 평균 점수인 84.78점을 크게 웃도는 91.1점을 기록하며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사전정보공표와 정보공개 청구 처리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가 기준이 강화되고 기관 전반의 수준이 높아진 상황에서 거둔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군민의 알 권리를 행정의 핵심 가치로 두고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신뢰받는 정보공개 서비스를 통해 군민 중심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수성구, 망월지 두꺼비 산란길 지킨다…425m 로드킬 방지 펜스 설치
전국 최대 두꺼비 집단 산란지로 알려진 대구 수성구 욱수동 망월지 일대에서 두꺼비 로드킬을 막기 위한 현장 보호 활동이 시작됐다. 13일 수성구에 따르면 지난 10일 망월지와 욱수산 일대에서 '두꺼비 로드킬 방지 펜스 설치' 행사를 열고 약 425m 구간에 차단 펜스를 설치했다.

행사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비롯해 자연보호수성구협의회 회원, 구청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설치 구간은 망월지에서 욱수산 등산로 입구까지 이어지는 도로변이다. 산란기를 맞아 욱수산에서 망월지로 이동하는 성체 두꺼비들이 도로를 건너다 차량에 희생되는 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다. 수성구는 매년 두꺼비 이동 시기에 맞춰 같은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보호 활동은 산란 이후까지 이어진다. 수성구는 5월 말 새끼 두꺼비들이 다시 욱수산으로 이동할 때까지 CCTV로 이동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 시 현장 구조에 나설 계획이다. 망월지 수위와 수문 상태, 펜스 훼손 여부 등에 대한 점검도 병행한다.
장기적인 보전 대책도 추진 중이다. 수성구는 망월지 일대를 도시관리계획상 공원으로 지정하고 2027년 말까지 생태축 복원과 생태교육관 건립을 목표로 단계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망월지는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가 탄생한 공간"이라며 "주민과 함께 지역의 생태자산을 지키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동구,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정…국비 3000만원 확보
대구 동구가 교육부 주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00만원을 확보했다. 장애인의 학습권 보장과 평생교육 참여 확대를 위한 사업이 시작됐다.
이번 사업은 장애 유형과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학습 기회를 넓히는 데 초점을 뒀다. 동구는 중증장애인 기본교육, 지역 맞춤형 특성화 프로그램, 찾아가는 장애인 평생학습 등 3개 분야에서 15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에는 약 25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보통의 감각, 나만의 패턴'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의 일상 감각을 색·사진·패턴 등으로 표현한 예술 작업을 진행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을 위한 수어교실, 지역 인적 자원과 연계한 장애인 슐런 과정도 포함됐다. 학습 경험 확대와 함께 장애 인식 개선 효과를 병행한다는 구상이다.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장애인 평생학습'도 운영한다. 현장 방문 교육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개인별 특성에 맞춘 지원으로 참여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이번 선정은 장애인의 학습권을 제도적으로 확대하는 계기"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배우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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