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공공분양, 민간 분양 부진 속 뜨거운 관심

이원근 기자 2026. 1. 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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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갈매 등 본청약 경쟁률 급등
일부 단지 100대 1 넘어…큰 인기
'교통 호재·합리적 분양가' 분석
민간 분양, 한 자릿수…실적 저조
▲ 구리 갈매 역세권 A-4블록 조감도./사진제공=LH경기북부지역본부

경기 지역에서 이번달 모집한 공공분양 경쟁률이 일부 지역에서 100대 1을 넘어서는 등 높은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본청약이 사전 청약보다 경쟁률이 높아졌다.

21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공급한 구리갈매역세권 A-4블록에는 공공분양 251호, 6년 분양전환 공공임대 310호 본청약이 이뤄졌다. 청약 결과 공공분양 특별공급은 84.38대1, 일반공급은 155.13대 1을 기록했다. 6년 공공임대의 경우에는 특별공급 227.65대1, 일반공급 63.80대 1이었다.

이 단지들은 사전청약 당시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사전청약에서 공공분양은 26.27대1, 6년 공공임대는 27.65를 나타냈었다.

남양주 진접2지구 B1블록(260호)도 사전청약에서 41.4대 1을 기록했지만, 본청약에서는 특별공급 55.47대 1, 일반공급 78.41대 1을 기록했다. A3 블록의 신혼희망타운도 사전청약에서는 2.7대 1이었지만 일반공급에서는 9.9대 1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LH경기남부본부가 추진한 과천 주암 C1블록 일반공급은 145대 1, 김포고촌2 A1 블록은 14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공공분양에서 높은 경쟁률은 최근 민간 분양 경쟁률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경기 지역 최근 3개월(지난해 10월∼12월) 아파트 1순위 분양 경쟁률은 2.99대 1을 나타냈다.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는 0.66대 1, 이천 중리 B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는 0.64대 1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좋지 않았다.

공공분양의 높은 인기는 부동산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입지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남양주 진접2 B1블록과 A3블록은 지하철 4호선과 9호선의 연장선 개통 계획, GTX-B 노선 광역 교통망 계획이 세워져 있다. 가격도 주변 시세 대비 낮은 수준이다. 구리 갈매역세권 A-4블록도 도보로 5분 내 갈 수 있는 갈매역(경춘선)과 8호선, GTX-B 개통 예정인 별내역이 인접해 있다.

LH경기북부 관계자는 "구리갈매역세권의 경우 분양주택 전용 59타입은 평균 5억원대, 6년 공임 전용 59타입은 평균 보증금 9700만원 대 등 인근 시세 대비 매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된다"며 "교통 편리성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잡아 열낀 경쟁률을 보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원근 기자 lwg1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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