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강사’ 현우진, 문항 준 교사 3명에 4억2000만원 송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강생이 많아 '일타강사'로 불리는 메가스터디 수학강사 현우진(38)씨가 현직 교사에게 문항을 제공받는 대가로 1명당 최대 약 1억8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현씨는 현직 사립고 교사 A씨가 제작한 수학 시험 문항을 제공받는 대가로 2020년 3월부터 2023년 5월까지 A씨에게 총 1억6700여만원을 송금하고, 또 다른 사립고 교사 B씨에게는 1억7900여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강생이 많아 ‘일타강사’로 불리는 메가스터디 수학강사 현우진(38)씨가 현직 교사에게 문항을 제공받는 대가로 1명당 최대 약 1억8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업체의 유명 영어강사 조정식(43)씨는 EBS 교재 집필진에게 출간되지 않은 교재의 문항을 미리 받아본 것으로 나타났다.

현씨는 현직 사립고 교사 A씨가 제작한 수학 시험 문항을 제공받는 대가로 2020년 3월부터 2023년 5월까지 A씨에게 총 1억6700여만원을 송금하고, 또 다른 사립고 교사 B씨에게는 1억7900여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2020년 3월부터 2023년 6월까지 현직 교사 C씨에게도 수학 시험 문항 제작 대가로 7530만원을 배우자 명의 계좌로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는 2021년 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현직 교사들에게 영어 문항을 제공받는 대가로 총 8300여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조씨가 아직 출간되지 않은 EBS 교재를 현직 교사들로부터 받아 재산상 이득을 취했다고 보고, 그에게 업무상 배임 교사 혐의도 적용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조씨는 2021년 1월 자신의 강의 교재 제작업체를 설립한 D씨에게 ‘수능특강 교재 파일이 시중에 안 풀렸는데, (현직 교사) E씨로부터 미리 받아달라’고 해 출판 전인 ‘2022학년도 수능특강 영어독해연습’ 교재 파일을 전송받았다.
해당 교재의 집필진으로 참여했던 현직 교사 E씨는 ‘EBS에 제공한 문항을 타 출판사 등 제3자에게 제공하면 안 된다’는 집필약정서와 보안서약서를 작성했음에도 D씨에게 메신저 프로그램으로 ‘2022학년도 수능특강 (영어독해연습) 정답’, ‘2022학년도 수능특강 (영어독해연습) 본문’ 등의 파일들을 전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소장에는 대형 입시학원인 시대인재의 모회사 하이컨시와 강남대성학원 계열사인 강남대성연구소가 2020∼2023년 교사들과 문항을 거래한 정황도 담겼다. 수능 모의고사와 내신 출제 문항 등을 받는 대가로 계약을 맺은 교사들에게 시대인재 측은 7억여원, 대성학원 측은 11억여원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씨는 지난해 말 검찰 기소 이후 “수능 문제를 유출하거나 거래한 사실은 없다”며 “문항을 제공한 교사들은 이미 시중 교재 집필 이력이 활발한 분들이었고, 오로지 문항의 완성도를 기준으로 평가해 구매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최태은)는 지난해 12월29일 현씨와 조씨를 비롯한 사교육업체 관계자와 전현직 교사 등 46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 위해 산 자양동 6층 빌딩 2배 껑충…채연의 '효심 재테크' 통했다
- 15년 전세 끝낸 유재석, ‘285억 현금’으로 ‘논현동 펜트하우스 벨트’ 완성
- 이영현 "첫째가 잇몸, 둘째가 눈 가져갔다"…엄마들의 '위대한 훈장'
- 커피 가루 싱크대에 그냥 버렸다가… ‘수리비 30만원’ 터졌다
- 7남매 집 사주고, 아내 간병까지…태진아가 350억 건물을 매각하는 이유
- "먼저 떠올린 건 매니저" 정해인 외제차 선물… 연예계 뒤집은 '통 큰 미담'
- 에어프라이어 200도로 튀긴 감자, '아크릴아마이드' 10배 폭증 [라이프+]
- “약사 손주가 꼭 먹으랬다”…88세 김영옥도 챙긴 '오메가3', 효과적인 복용법 [라이프+]
- 단칸방서 불판 닦던 ‘가장’ 주지훈, 100억원대 자산가 만든 ‘집념의 품격’
- 길 잃고 산 '금호동' 집 10배 대박…조현아의 남다른 '은행 3시간' 재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