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 안건조정위, 與 불참 속 '정순신 아들 학폭 청문회' 의결

박기호 기자 강수련 기자 2023. 3. 2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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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안조위)가 20일 여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청문회 안건을 의결했다.

교육위는 이날 오후 8시6분쯤 국회에서 안조위를 열고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과 관련한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청문회 서류 등 제출 요구의 건,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 등을 상정해 50분 만에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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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31일 청문회…정순신 변호사 증인 채택
교육위, 21일 전체회의서 청문회 안건 의결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4회 국회(임시회) 교육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교육위원회는 이날 정순신 변호사 자녀 학교폭력 진상조사 및 학교폭력 대책 수립을 위한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등에 대해 논의한다. 2023.3.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강수련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안조위)가 20일 여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청문회 안건을 의결했다. 청문회는 오는 31일 오전 10시에 개최하기로 했다.

안조위는 이견을 조정할 필요가 있는 안건을 심사하기 위해 재적 위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로 구성한다. 활동기한은 구성일부터 90일이다. 또 위원장 1명을 포함한 6명으로 구성하고, 4명 이상 찬성해야 안건을 처리할 수 있다.

교육위는 이날 오후 8시6분쯤 국회에서 안조위를 열고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과 관련한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청문회 서류 등 제출 요구의 건,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 등을 상정해 50분 만에 의결했다.

안조위에는 민주당 소속 박광온·김영호·서동용 의원과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참석했고 국민의힘 소속 이태규·김병욱 의원은 불참했다.

안조위 위원장에 선임된 서동용 의원은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폭 논란은) 전 국민적 관심과 공분이 큰 사건이지만 현안질의 형식의 한계로 (진상 파악에는) 어려움이 있었기에 청문회 개최 요구가 있었다"고 전했다.

서 의원은 안조위에서 청문회 안건을 의결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교육위원장이 가급적 빨리 안조위를 마무리해달라는 부탁을 했다"며 "그런 취지에 맞춰 오늘 밤 마무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는 "여당에서 안조위 회의에 불참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안조위를 통과한 정 변호사 아들 학폭 청문회 안건은 21일 오전 9시30분에 예정된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교육위 전체 위원 16명 중 국민의힘 소속은 6명에 불과해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서 의원은 "3월31일 오전 10시 청문회를 개의하기로 했다"며 "내일 오전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의결이 되면 (청문회 일정 등이)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 변호사는 자녀 학교폭력 논란으로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지 하루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논란이 된 정 변호사의 아들은 2017년 자립형사립고 재학 시절 동급생 A군에게 수개월에 걸쳐 언어폭력을 가한 사실이 인정돼 강제 전학 조치를 받았다.

교육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정 변호사 자녀 학교폭력 진상조사 및 학교폭력 대책 수립을 위한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등을 처리하려 했지만 국민의힘의 요구로 안조위에 회부됐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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