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새 골대 2번 맞췄던 이란, 추가시간 3분새 2골의 기적[월드컵 그순간]

이재호 기자 입력 2022. 11. 2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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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5분 57초.

이란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의 일대일 기회에서 박스 안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다.

그럼에도 이란은 후반 추가시간 8분과 11분 3분 사이에 기적같은 두골을 넣으며 축구가 '순간의 스포츠'임을 내보였다.

모두가 끝난줄 알았던 후반 추가시간 8분 루즈베 체슈미의 오른발 중거리포가 터지며 이란이 승리를 잡았고 후반 추가시간 11분에는 라민 레자이안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기적같은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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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후반 5분 57초. 이란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의 일대일 기회에서 박스 안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다. 그리고 후반 6분 7초. 알리 골리자데의 박스 밖에서 왼발 감아차기 중거리 슈팅이 또 골대를 맞고 나온다. 골대 맞고 나온 공을 아즈문이 넘어진 상황에서 헤딩했지만 몸을 날렸던 골키퍼 정면에가 막히고 만다.

딱 10초사이에 골대를 두 번이나 맞춘 이란. 그럼에도 이란은 후반 추가시간 8분과 11분 3분 사이에 기적같은 두골을 넣으며 축구가 '순간의 스포츠'임을 내보였다. 

ⓒAFPBBNews = News1

이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7시 카타르 알라얀의 아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2차전 웨일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8분에 터진 기적적인 중거리포와 후반 추가시간 10분에 쐐기골로 2-0 신승을 거뒀다.

모두가 끝난줄 알았던 후반 추가시간 8분 루즈베 체슈미의 오른발 중거리포가 터지며 이란이 승리를 잡았고 후반 추가시간 11분에는 라민 레자이안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기적같은 승리를 거뒀다.

이란은 1승1패, 웨일스는 1무1패를 기록한채 이란은 오는 30일 오전 4시 미국과 3차전을, 웨일스는 잉글랜드와 3차전을 가진다.

이란 입장에서는 정말 아쉬울 수 있었던 경기였다. 경기내내 더 위협적인 공격을 하고 상대를 제압했다. 특히 후반 5분 막판의 10초는 정말 안타까운 순간이었다.

후반 5분 이란의 역습기회에서 중앙선 뒤에서 스루패스를 찔러 준 것을 아즈문이 홀로 내달려 골키퍼 일대일 기회를 맞는다. 아즈문의 오른발 슈팅은 가까운 포스트를 맞고 나와버렸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이번에는 골리자데가 왼발 중거리 감아차기 슈팅을 했지만 이마저 골대를 맞고 나왔고 리바운드공을 아즈문이 헤딩슛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란 입장에서는 10초간격으로 양쪽 골대를 모두 맞추는 비운의 순간이었다.

이 10초동안 때린 3번의 슈팅이 두 개는 골대, 한번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이란은 완벽했던 골기회를 놓치고 만다.

이렇게 이란은 비운의 10초때문에 경기를 놓치는가 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후반 추가시간 8분 체슈미의 기적같은 오른발 중거리포가 작렬해 기적같은 선제골을 넣었다. 골 세리머니 후 이어진 공격에서 이란은 또 다시 역습을 맞이해 이번에는 레자이안이 추가골을 넣어 기적처럼 승리했다.

ⓒAFPBBNews = News1

10초사이 골대 두번을 맞춰 비운의 무승부를 가져가는가 했던 이란.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추가시간 종료 1분을 남기고 터진 결승골과 이후 이어진 공격에서 추가골까지 넣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한순간을 노리는 축구의 짜릿함을 보여줬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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